용인시(시장 서정석)는 올해 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교실 및 방문교육, 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어교실 전문강사 및 보조강사, 수강생 등을 모집한다.
 
  용인시 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교실은 국제결혼의 급증에 따른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적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용인시 거주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대상으로 한글 기초, 중급 과정을 운영하며 교육장소는 청소년수련관, 백암농협, 또 지난 4월에 개소한 용인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등이다. 처인구 4개동 및 기흥구 지역 교육대상자는 청소년 수련관 4층 세미나실과 용인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등에서, 백암·원삼 및 인근지역 대상자는 백암농협 2층 강의실에서 주 2~3회, 매회 2시간씩 한글 및 한국문화에 대해 배운다.
 
  한국어교실의 한국어강사 및 보조강사로는 전문강사 1인과 보조강사 6인을 모집한다. 교육강사의 경우 현재 62세 이하인 자로 한국어 교원 자격증 소지자여야 한다. 또는 해당분야 강의경력 1년 이상인 자 등이다. 보조강사의 경우는 62세 이하로 한국어가 능통한 결혼이민자 등이다.
 
  용인시는 보조강사 가운데 4인 이상을 자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이민자를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6월 2일까지 용인시청 가족여성과와 용인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처인구청 본관 3층)에 서류 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5일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다. 
 
  또 한국어교실 수강생으로 6월 5일까지 지역 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기초반과 중급반에 대해 강좌 당 20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한다. 강의는 6월 9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계속된다. 교육비는 무료.
 
  지난해 용인시 한국어교실에는 일본,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의 국적을 가진 총 54명이 신청, 한글 기초반과 중급반 등 언어와 문화 강좌를 수강한 바 있다.
 
  용인시는 한국어교실 운영 외에도 지역 내 결혼이민자가 겪는 문화적 차이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회적·정서적 지원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23일에는 ‘다문화가족 한국체험’ 행사를 처음 개최해 90여명의 중국·베트남·일본 등 용인시에 시집 온 외국인 주부들이 경복궁 관람, 코엑스 아쿠아리움 체험 등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문의 용인시 가족여성과 031-324-2265,  용인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323-7133~4)

 
 송정민기자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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