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성복지구에서 내달 초 중대형 아파트 3659가구가 대거 분양돼 수요층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오는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하는 성복지구는 사업추진 이후 시행사, 해당 지역 주민, 용인시와의 갈등으로 분양이 계속 연기되어 무려 10년 만에 성사된 경우다.   
 
 이번에 분양되는 GS건설의 성복자이는 1차 114~186㎡ 719가구, 2차 130~214㎡ 783가구 총 1502가구 규모로 전체 분양가구수의 95% 이상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다. 현대건설의 성복 힐스테이트는 1차 129~187㎡ 645가구, 2차 119~222㎡ 689가구, 3차 119~199㎡ 823가구 총 2157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은 지난달 말 이들 5개 단지에 대해 일괄 분양승인 신청, 분양가격이 3.3㎡당 1548만원(발코니 확장 비용 별도)으로 승인 받았다.
 
 분양을 앞둔 성복지구는 주변에 대형 할인마트와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해 각종 편익시설이 위치해 있고, 내년까지 성복천 3㎞ 구간이 테마형 하천으로 조성해 생활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또 판교·광교신도시와 가까워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고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예정) 와 신분당선 수지 연장사업(2014년 개통예정) 등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이에 따라 업체 관계자는 “동일한 지구에서 비슷한 가격조건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분양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분양실적에 대해서는 "성복지구와 입지와 분양가가 비슷했던 신봉지구의 경우 중형 아파트는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지만 대형 아파트에선 미분양이 심각했다"며 "성복지구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74가구에 불과해 단지 전체 청약률이 높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청약 자격은 용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되며 미달된 물량에 대해서만 수도권 청약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30일 개관예정인 모델하우스는 두 아파트 모두 분당신도시 오리역 인근에 있으며, 청약은 특별공급 아파트 청약을 다음 달 2일 받고 순위별 청약은 3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용인성복지구 분양예정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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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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