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서장 이왕민)는 지난 19일 관내 치안약자(장애인·노인) 4명을 초청해 경찰서 시설 및 제도 전반에 대한 ‘현장체험 인권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안약자와 함께하는 현장체험 인권진단은 노인 및 장애인 입장에서 경찰관서의 불합리한 제도나 미흡한 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참가자들은 민원실 사건 접수부터 수사·형사과 사건처리, 장애인 화장실 이용, 유치장 체험 등을 실시하면서 제도적인 문제점, 장애인·노인·임산부 주차구역 확보, 출입문 안정성, 이동로 점자블럭 등 전반적인 제도, 시설의 적정성에 대해 진단했다.

이들은 현장체험이 끝난 후 경찰서장 및 각 과별 인권진단 팀장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 달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번진단에서 발견된 미흡한 점을 향후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이왕민 서장은 “치안약자가 경찰관서를 이용하는데 불편 사항이 없도록 시설과 제도를 개선하고 친절, 신속, 공정한 업무처리로 장애인등 치안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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