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서장 박지영)는 지난 7월부터 보복운전 특별단속을 펼친 결과 현재까지 2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기흥구 공세동 소재 삼거리 부근에서 불법유턴을 했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차량을 들이받고 2km 가량 경적을 울리며 욕설을 한 혐의로 김모(47.남)씨를 검거하는 등 23건을 단속해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보복운전이 발생하게 된 원인 중 가장 많은 유형이 진로 변경 시비였다”며 “차선 변경 등을 할 때에는 무리하게 진입하기 보다는 사전에 방향 지시등을 이용해 신호를 하고 다른 차의 통행에 장애를 주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보복운전 전담수사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신고 즉시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보복운전 행위에 대한 처벌과 함께 보복운전 피해자의 교통법규 위반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범칙금을 부과해 공정하고 엄정한 단속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복운전의 사례로는 진로변경, 경적·상향등 사용, 서행운전, 끼어들기, 고의급제동 등으로 경찰은 피해를 당했거나 피해 사례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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