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서장 박지영)는 학교폭력 예방을 도모하고 경찰관을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경찰체험 활동을 통해 그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용인동부경찰서를 방문한 경찰 직업 희망학생, 명예경찰소년단원 등 관내 6개 중학교 37명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폭력 실제 사례를 토의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야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에는 경찰 제복 체험, 112종합상황실 견학, 교통 싸이카 체험, 사격장 견학 등 경찰 직업 체험을 통해 경찰 업무를 이해하도록 하고, 희망 부서 경찰관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있어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오후에는 용인자연휴양림에서 한국전인상담문화원 소속 청소년 상담사 7명과 강남대 교육대학원 청소년상담학과 석·박사과정 상담사 8명, 학교전담경찰관 7명 등 상담사 총 22명이 7개 팀으로 나눠 학생들과 숲속을 걸으며 1:1 상담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분노를 조절하는 법, 평소 가지고  있었던 고민상담 등을 자연스러운 대화로 풀어내 억눌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A군은 “학교폭력 사건 이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님과 사이가 멀어져 반항심만 커졌었다”면서 “이번 두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반성하게 됐고 경찰관이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에서는 앞으로도 매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진로 탐색을 위한 두드림(Do Dream)프로젝트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명석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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