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회원들과 용인아파트 관리소장 연합회 회원들 그리고 인근 신안 보라 아파트, 지역 주민 150여명 참한 가운데, 정찬민 시장은 "지역 환경을 보살피는 시민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으며, 김민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 시의원이 참석, 주민들과 환경청소를 하며 호수 환경개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본회의 초대회장이며 고문인 권오진 전 도의원이 기흥호수의 연혁과 기흥호수가 2014년 환경부의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 내용을 보고하고 지정의 의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오진 고문은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의 의미로 "첫째는 호수의 수질개선에 대해 환경부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까지 시의 예산부족으로 지지부진한 수질개선사업을 근본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둘째는 이제까지 기흥호수의 수질관리 기준이 하천수의 수질이 이었는데 이제는 호수의 수질기준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수질까지 개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셋째로 환경부가 수질을 관리하므로 기흥호수가 도심호수로서 시민편익의 관점으로 휴식 등 다양한 시민 이용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이제까지 기흥호수는 농업용 저수지로 수질 및 환경관리가 됐으나 이제는 환경부가 관리하는 호수이므로 시민을 위한 호수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총회 후 참여자들은 재단(대표 윤상형)에서 제공하는 밥차로 점심 나눔의 시간을 가진 후, 농어촌공사가 지역에 설치하려는 프리 댐(pre-dam)과 오물침전지 그리고 요즈음 추진하는 녹조 자원화 사업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기흥호수 살리기 운동본부는 2014년 총회를 통해박남숙 시의원이 대표 발의하여 제정된 기흥호수 살리기 지원 조례에 맞춰 명칭을 개정하고 활동내용도 확정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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