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구청장 김필배)는 공직자 사이버불편신고제 ‘처인구민이 불편합니다’ 의 운영 성과를 6일 밝혔다.

 ‘처인구민이 불편합니다’는 공직자가 출퇴근길에 민원인의 시각으로 발견한 각종 구민 불편사항을 직원용 전자 게시판에 게시해 해당부서 직원이 신속하게 민원처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처인구의 대민서비스 행정시스템이다.

  처인구는 지난 해 말 ‘처인구민이 불편합니다’의 시범운영을 거쳐 신고분야를  ▲도로·건설 ▲가로환경 ▲교통 ▲환경 분야 등으로 세분해 2007년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5일에 열린 성과발표회 결과에 따르면 분야별 신고 현황은 도로건설 39%, 가로 환경 27%, 청사관리 18%, 교통 13%, 환경 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 제도가 출퇴근길 불편사항 신고인 특성상 도로 등에서 나타나는 시민통행 불편과 사고위험 경고에 집중된 경향도 드러냈다. 신고에 따른 도로 및 교통시설물 파손 보수, 가로등 유지관리,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등 처리완료 건수는 95%에 달해 시스템의 효율성 및 공직자들의 민원해결 의지를 인정받았다.

 김필배 처인구청장은 “구민만족 행정구현은 공직자들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 설 때에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2008년에도 처인구민의 불편사항을 더욱 날카롭게 감시하는 자세와 아울러 신고 및 해결 분야를 세분화해 제도 운영에 전문성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천홍석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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