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을 위해 2013년 대대적인 중국어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사업을 벌인다.

경기도는 도비 및 시·군 예산을 포함한 사업비 1억 7천만 원을 확보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용인시, 평택시 등 5개 시·군 88개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중국어 표지판 정비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중국어 안내 부족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관광 실태조사 결과 열악한 숙박시설(39.1%), 부실한 먹거리(19%)에 이어 세 번째 불만사항(16%)에 꼽힐 만큼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중국 관광객들은 특히 중국어 안내 표지판 부족, 정확하지 않은 중국어의 표기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울시와 강원도를 관광하는 중국 관광객이 경기도에도 방문할 수 있도록 이들을 배려한 편의 시설과 숙박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한 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222만 명으로 이 중 경기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58만 명이다.

이지선 기자  insky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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