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공무원이 경기도의회 교육의원과의 개인적 갈등을 이유로 지난 9일 신년 업무보고를 거부해 경기도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도의회에 대한 명백한 도전과 도교육청 집행부의 오만방자한 행위"라며 "김상곤 교육감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위는 우선 도교육청의 인사권자인 김상곤 교육감이 도의회에 책임 있는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다.

또 도의회와 위원회를 경시하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도의회가 납득할 수 있는 인사조치를 단행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향후 실시될 도교육청 업무보고를 부교육감이 직접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사태를 접한 허재안 도의장과 정재영 새누리당 대표, 정기열 민주통합당 대표 역시 이번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는데 공감하고,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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