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민기 기흥지역위원장은 29일 오전 10시30분 용인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생활정치의 실현’과 ‘집권세력의 심판’이다”며 “제19대 국회에 진출한다면 젊은 정치인으로서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용인 경전철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중앙정부와 소통하지 못하여 용인시 재정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용인시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여러분께서 하시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는 실용주의니, 친서민 정책이니, 수백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니, 747 경제성장이니 하며 요란하게 출발했지만, 임기 1년을 남겨 둔 오늘의 성적표는 그 초라함을 넘어 처참할 지경”이라며 “부자감세, 4대강 사업 등으로 인해 급증한 국가부채는 국가파산에 이를 정도이고, 경제는 그야말로 바닥을 기고 있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을 떠받쳤던 한나라당이 19대 총선에서 또 다수당이 되고, 대선에서도 재집권한다면 우리나라 미래는 기약할 수 없다"며 “그러므로 이번 총선은 ‘집권세력 심판’과 ‘생활정치 실현’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용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과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통합당 기흥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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