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이 범람해 일대가 물에 잠긴 모습

27일 오전 경기지역에서는 최고 470mm의 폭우가 내려 현재까지 모두 4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1시쯤 용인시 모현면 왕산리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학생회관으로 뒷산에 심어진 나무와 토사가 덮쳐 대학생 2명이 부상당했다.
갑작스런 산사태로 학생회관 건물 1층에 입주해 있던 우체국와 교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부상당한 대학생 2명은 경미한 타박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갑작스런 폭우로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시쯤 포곡읍 금어리 386번지 지방도로  배수로에서 용인우체국소속 집배원 차모(당29세)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모현과 포곡 일대의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돼 교통 통제와 정체가 빚어졌다. 용인시 중심부를 관통하여 흐르는 경안천은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면서 통행이 통제됐다.

물에 잠긴 포곡파출소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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