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동천동 주민자치센터는 6일 이대철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신낙현 동천동장 등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청소년지도협의회 등 동천동 6개 단체 회원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올 연말 관내 독거노인 등 불우한 이웃을 위한 ‘사랑의 감자캐기’ 행사를 가졌다.

감자캐기 행사는 금년 4월에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단체 회원들이 심고 돌을 고르고 비료 주고 비닐을 씌우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 결실을 거뒀다.

무더운 날씨에도 모두가 열심히 일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화합을 도모하기도 했다.
이대철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동천동 598-3번지에 위치한 약 500여평의 밭을 공무원과 6개단체회원들이 합심하여 손수 일구었다”며 “감자모종을 정성껏 하나하나 옮겨 심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낙현 동천동장은 “지난봄부터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정성껏 파종하고 경작해 수확한 감자들이 어려운 이웃들께 큰 사랑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는 지속적으로 후원해 동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천동 주민자치센터는 감자 수확으로 거둔 수익금 전액은 명절과 연말연시에 불우청소년과 독거노인을 위한 격려금으로 사용하며, 연말 불우이웃돕기에도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동천동 주민자치센터 사무실이 증축공사를 마치고 확장 이전하여 새롭게 출발했다.
그동안 자치센터 사무실은 약5평정도의 협소한 공간으로 수강신청 및 상담을 하고자 방문한 주민들이 차례를 기다리는 불편과 회의개최를 비롯한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해 시장과의 간담회시 사무실 증축 건의가 제기되어, 동주민센터 내에 자치센터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여 지난달 4월 27일 착공을 시작해 드디어 증축공사를 마무리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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