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드라마 촬영장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종합영상단지 용인 MBC드라미아(처인구 백암면 용천상리 소재)가 일반인 대상 본격적인 개방을 앞두고 백암면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상호협력체계 방안을 모색했다.

백암면 이장협의회는 7일 이장협의회 회의를 통해 MBC드라미아 사업단(단장 윤영무)으로부터 용인 MBC 드라미아 개방에 따른 사전 설명을 듣고 지역사회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영무 MBC드라미아 사업단장은 백암면의 지리적 이점과 천연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동반 상승발전하는 창조적인 사업들을 전개하겠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종억 백암면장은 “앞으로 백암면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백암면 향토문화콘텐츠와 MBC드라미아의 영상문화콘텐츠가 상호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BC드라미아 사업단은 이날 세트장 활용 민속장터 조성, 100여채 한옥 건립을 통한 효도주택 전시회 개최 및 효도 펜션 운영, 청소년 고궁 캠핑장 개설, 500여개 김장독에 김장 담그기 대회 개최, 방송아카데미 개설, 7080엉터리 밴드대회 개최, 거짓말 없는 마을 조성 추진 등 참신한 프로젝트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백암면 이장단 등 주민들은 백암면민들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단지 내 민속장터 조성 계획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구체적 사업 전개를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는 이장협의회 회의, 용인 MBC 드라미아 사극 세트장 견학 등으로 진행됐으며, 백암면 이장협의회 회원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용인 MBC드라미아는 백암면 용천상리 16만 5000㎡규모로 드라마 대장금, 신돈, 주몽, 이산, 선덕여왕, 동이 오픈 세트장이 조성되어 있다. 오는 6월 21일 동남아관광객 대상, 9월 초순 경부터 국내 관광객 대상 단지 개방을 시작해 한류문화의 재확산에 불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세트장 내 인정전을 차를 마실 수 있는 휴게·체험공간으로 만들고 드라마 의상 착용 후 사진을 찍고 출력할 수 있는 드레스카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크로마키 스튜디오, 민속놀이와 요리를 체험하는 저잣거리, 활쏘기 등을 체험하는 연무장 등 각종 특화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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