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27일 시청 전나무실에서 시 현안 복지시책에 대한 토론을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1 경기도 지역복지 포럼 ‘지역복지발전 세미나’를 열었다.

용인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이종민 공동위원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용인시 신현수 의원, 설봉환 의원, 김기준 의원, 양성필 서북부장애인 복지관관장, 권혁수 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복지 관계 전문가와 시의회·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공무원 등 100명이 참가했다.

세미나에서는 부천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이경온 국장의 ‘제2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방안’,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성은미 책임연구원의 ‘지역 무한돌봄사업 활성화방안’ 등 주제 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이경온 국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과 지방자치의 성숙으로 지역특성에 적합한 복지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수립 및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을 맡은 설봉환 의원은 “사회복지사업법 제15조에 의하면 지역사회복지계획의 실행주최는 지자체로 되어 있으며, 따라서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실행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이어 대한 유도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복지계획이 실행력을 갖추기 위한 예산지원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성은미 책임연구원은 “무한돌봄사업의 발전방안으로 무한돌봄센터 활성화를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무한돌봄센터의 홍보강화”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내 네크워크 형성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네트워크 강화. 센터의 각종 운영과 사례관리 업무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민과 관의 균형 발전을 위해 무한돌봄센터의 전문성 강화와 민·관의 균형적 역할 수행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무한돌봄센터와 무한돌봄사업의 통합적 운영과 무한돌봄센터의 모델 업그레이드가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주제 토론을 맡은 신현수 의원은 “운영모니터링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무한돌봄사업이 사각지대를 축소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상대적 빈곤을 기준으로 할 때, 2010년 기준 상대적 빈곤가구의 2%만을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무한돌봄사업이 경기도형 복지정책, 경기도형 위기가족 지원대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상대적 빈곤가구의 2%만을 지원할 경우 지원대상 규모가 적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을 마친 후 김기준 의원의 주재로 간담회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세미나에서 제시한 문제점이나 개선방향 등에 대해 앞으로 우리시 복지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계획과 모델을 제시하고 잠재된 인적, 물적 복지 네트워크 구축하고 무한돌봄센터에 대한 지역 주민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지역주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