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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 탐방] 포곡119안전센터 심기석 남성대장, 이희선 여성대장“무조건 119 호출, 허위 신고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경인신문=김신근 기자] 의용소방대는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화재 예방 활동은 물론, 소방관과 함께 소방현장에 투입되며 각종 봉사 현장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포곡119안전센터는 심기석 남성대장과 이희선 여성대장을 중심으로 6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 선후배로 구성된 탄탄한 팀웍의 의용소방대

심기석 대장은 2008년 입대한 베테랑 대원이다. 자영업을 하는 선임 대장님들이 지역봉사 활동으로 해볼만하다는 권유로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현재에 이른다. 2020년부터는 대장으로 진급해 후배 대원들에게 귀감을 보이고 있다. 

이희선 대장은 1998년 당시 제일 어린 나이(39세)로 입대했다. 의용소방대가 뭐하는 지도 몰랐지만, 당시 대원들이 입은 제복이 멋있어서 입대했다고 한다. 

그렇게 막내 대원은 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해왔고, 2017년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고참 대원이 되었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불평없이 잘 따라 준 대원들에게 감사하고, 어느 의용소방대보다 많은 대원이 어떤 일이든 항상 자신감있게 해내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포곡읍은 공장지대, 농업지대, 아파트 등 여러 지역이 산재해 있으며, 심지어 동양최대의 놀이공원인 에버랜드까지 있는 복합지역이다. 

따라서 포곡읍은 다양한 화재 및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라 1190안전센터의 소방관이나 의용소방대원이 사고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의용소방대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소집 훈련이 없었다. 
한국소방안전원의 사이버 교육을 주로 했고, 전체 대원이 한데 모여 유대감을 높이는 활동은 일체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소속감을 잃은 대원들은 자연탈락하게 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엔데믹 상황이 전개되면서 올해 6월부터는 119안전센터 주관으로 집합교육을 하면서 소방대원으로 전문지식 숙지와 대원 간의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다. 

허위 119 신고는 소방대원의 사기저하와 체력 감소 초래

권 대장은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생각한다. 특히 모든 어려운 일은 119만 부르면 해결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은 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허위신고로 인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출동은 상상을 초월하는 사기 저하와 체력 감소를 초래한다고 한다. 

실제로 2011년경, 민원인이 하수로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과 의소대원이 출동해 3~4시간을 찾아 헤맨 적이 있다. 그러나 당사자는 이미 하수로에서 탈출해 집에 간 상태였다. 

또한 자살하러 간다는 허위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한밤 중에 출동한 적도 있다. 한밤 중에 길을 잘못들어 소방차가 구덩이에 빠져 소방차를 꺼내느라 고생한 적도 있다. 

의용소방대원은 소방대원의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장은 인터뷰 당일에도 당직 소방대원에게 삼겹살 등을 사주면서 격려했다. 앞마당에 조그만 텃밭에는 남성대원이 정성스럽게 가꾼 채소들이 소방대원의 부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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