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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 탐방] 상현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 허문녕 남성대장, 이현숙 여성대장“화재예방과 실종자 수색 등 의용소방대가 필요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지구 상현동은 화재가 많이 발생하던 과거와 달리 도시화되면서 실종자 수색 지원이 더 많아졌다.
상현남성대 창립멤버인 허문녕 남성대장과 20년동안 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현숙 여성대장을 만나 입대계기와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같은 아파트 주민의 권유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입대

자영업을 하고 있는 허문녕 대장은 2007년 당시 여성대원으로 활동중이던 상현여성대 이현숙 대장의 권유를 받아 상현남성대의 창립멤버로 입대하게 됐다.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다 보니 지역사회에 관심도 많아지고 뿌듯함과 보람을 느껴 15년의 활동기간 동안 한번도 그만둔다는 생각은 안해봤다고 한다. 입대후 10년이 지난 2017년부터 상현남성대장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

2002년에 입대해 올해로 의용소방대에서 20년째 활동하고 있는 이현숙 대장은 같은 아파트에 살던 당시 대장의 권유로 입대했다.
수지여성대는 수지가 도시화로 인한 인구수 증가로 풍덕여성대, 상현여성대로 나뉘어졌다.
한번도 입대를 후회한 적이없다는 이현숙 대장은 2010년부터 12년동안 상현여성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대장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친분이 두텁다. 의용소방대원으로써 일이 생기면 자기일 제쳐두고 달려온다는 공통점에서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조기 대응 중요성 강조

허 대장은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 조기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7년 새벽 1시 30분경에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있었다. 당시 지어진지 얼마 안된 건물이라 건물의 내부 구조를 잘 모르는 상태여서 자신의 집에 있는 소화기와 옆 건물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와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초기대응을 했다. 소방차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억겁의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무모하게 일하지 말라는 아내의 걱정어린 잔소리만 아니었으면 완벽한 대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 대장의 책임감있는 활동으로 소방서장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의용소방대원으로써 한 그동안의 고생이 눈녹듯이 사라지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 대장은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10여년 전에 고기리 저수지에서 장마철이 지나고 무더웠던 여름에 안산시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이 친구들과 놀러와서 난간에 있다가 떨어져 숨진 사건을 기억에 남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소방서 직원들부터 성남, 용인 소방서 직원까지 지원와 거의 일주일동안 저수지 물 빼가면서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의용소방대에서는 4일간 수색작업과 식사지원을 했던 것이 생각에 남는다고 한다. 잠수부와 보트도 동원되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일주일 정도 지난 후 시체가 부패되어 물에 떠오른걸 발견하고 나서야 사건이 마무리 됐다.
동천동 가구공장이 있었을 당시엔 화재로 인해 새벽 한시에도 자주 출동했지만 도시화가 되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화재보다 실종사고가 많아졌다고 한다.

이 대장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경비원 한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미흡한 응급처치에 심각성을 느껴 아파트 단지내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실시했다. 
18, 19년 2년에 걸쳐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교육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상현2동 장애아동 시설에 월 1회 방문해 시설보수와 생필품 보조 등의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상현119지구대 의용소방대원들은 화재 대응과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책임감과 동료애를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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