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4.4.18 목 15:27
HOME 라이프투데이 우리동네
[의용소방대 탐방]원삼119지역대 오동환ㆍ목찬균ㆍ진혜경 의용소방대장“인명과 재산을 함께 태우는 화재사고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은 대부분이 농업지역으로 거주민 대부분도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특히 농사가 끝나고 고추대와 같은 부산물을 밭에서 소각시킬 때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봄철에는 논두렁 태우다 바람이 불어서 화재가 나는 경우도 있어 화재발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원삼119지역대는 소수의 소방인력과 장비로 운영되고 있지만,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면 인구가 증가하고 소방대상물이 확대되면서 소방인력과 장비도 확충될 전망이다. 

지역 특성상 크고 작은 화재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원삼119지역대

자영업을 하고 있는 오동환 대장은 의용소방대원이었던 선배의 집요한 권유로 입대하게 됐다. 본인은 사업 때문에 바빠서 못하겠다는 것을 선배는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서는 의용소방대에 입대해야 한다고 강권하면서 2003년 입대하게 됐다. 그리고 17년이 지난 2020년 원삼남성대장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축산업을 하고 있는 목찬균 대장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크고 작은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 자진해서 의용소방대에 2002년 입대하게 됐다. 두창5리 이장으로도 활동 중인 목 대장은 의용소방대가 지역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2020년부터 두창남성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화훼농장을 운영하는 진혜경 대장은 농업관련 봉사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고 당시 대장이 입대를 권유했다. 화훼작목반으로서 화재진압을 하고 2박3일간 자재를 치우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동하는 김에 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친목모임인줄 알았던 의용소방대에 2007년 입대하면서 화재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2020년부터는 원삼여성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기 진압과 소화기 배치로 대형 화재 사고 막을 수 있어

오 대장은 입대 전 자신의 점포 간판에 불이 난 적이 있었다. 소화기가 있었지만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당황했지만 의용소방대원이었던 선배의 도움으로 초기 대응을 잘해서 곧바로 진화할 수 있었다. 

목 대장도 소화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축협 조합원이 되면 지급하는 소화기를 목장 여러 곳에 비치해 놓고 있는데, 조합원이 아닌 이웃에게도 나눠준다. 앞으로는 조합원 여부를 떠나 필요한 곳에 무조건 소화기가 자리잡고 있으면 화재 초기 진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진 대장은 이웃이나 농장에 화재가 났을 때 반응에 대해 의용소방대 입대 전에는 무작정 현장에 달려간 반면, 의용소방대 입대 후에는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냥 흐뭇하다고 한다. 또한 초기 진압이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무조건 초기 진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몇 해전에 동네 할아버지가 장작불을 때다가 화재가 나서 산불로 번진 일이 있었다. 진 대장은 집에 있는 소화기로 초기 진압하면서 인명사고를 비롯한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 일로 마을 할머니들이 고맙다고 안아주셨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또 화재진압을 위해 헐레벌떡 뛰었던 동료 의용소방관들의 얼굴이 생각난다. 화재 진압에는 의용소방대원, 소방관이 일심동체였던 모습이 선하다. 

원삼119지구대 의용소방대원들은 크고 작은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동료의식과 책임의식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뉴스편집국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