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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 탐방] 용인소방서 정성옥 용인남성의용소방대장, 양계순 용인여성의용소방대장“봉사활동이 좋아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용인소방서 용인의용소방대가 맡은 지역은 처인구 김량장동, 역북동, 삼가동 일대다. 시내는 혼잡하고 외곽은 준농업지역으로 복합지역이다.

담당 구역 면적도 용인소방서 소속중 가장 넓어 활동하는 의용소방대원도 남녀 각 50명씩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제복이 멋있어 입대한 의용소방대, 40년간 봉사활동

정성옥 남성대장은 1982년 3월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현재까지 40년 넘게 활동한 베테랑 의용소방대원이다. 

정 대장은 소집면제로 군대를 못간 상황에서 의용소방대의 제복이 멋져 보였다. 

당시에는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이 똑같은 국방색 제복을 같이 입었던 시절이었고, 20대의 정 대장은 의용소방대의 제복 때문에 입대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바로 정식 대원이 되지 못했다. 입대후 조기 탈퇴하는 대원이 많아 소방서에서는 일정기간 활동상황을 지켜본 후 정식 대원으로 임명하는 관례가 있었다. 정 대장도 입대한지 4년이 지난 후에야 정식 의용소방대원이 되었다. 

이후 40여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수해와 화재가 발생하면 출동했다. 정 대장은 남들을 위해 고된 일을 하는 의용소방대의 봉사활동이 즐거웠다. 

용인의용소방대는 정 대장보다 연장자가 많았다. 지역사회 연장자 순으로 대장이 되는 관례에 따라 정 대장은 37년차에 대장으로 진급했다. 올해 6월 정년을 맞는 정 대장은 후배들에게 정년까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계순 여성대장은 초창기에 마을 부녀회장과 의용소방대원을 병행했다. 

그러나 마을 부녀회장 업무가 중요해서 의용소방대원을 그만두고 부녀회장에 전념했다. 

이후 부녀회장 임기 6년을 채운 2010년, 친구들이 활동중인 의용소방대에 다시 입대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즐겁다는 양 대장은 2020년 대장으로 진급해 여성대를 이끌고 있다.

의용소방대의 역할, 사소한 일이지만 자부심 갖고 봉사...뿌듯한 경험

정성옥 대장은 10여년전 강원도 인제에 큰 홍수가 나서 출동한 일을 잊지 못한다. 홍수로 집이 떠내려 간 상황에서 의용소방대가 할 수 있는 일은 가족을 안심시키고, 주변을 청소하는 등 사소한 일이었지만 자부심을 갖고 봉사를 하면서 힘들었지만 뿌듯했던 경험을 잊지 못한다. 

양계순 대장은 여성대원들이 심폐소생술로 길에서 쓰러진 분들을 2명이나 구조한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평소 전문화된 교육이 실생활에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용인의용소방대 여성대는 청소년수련관에서 방과후 청소년 대상으로 월2회 안전과 심폐술 교육을 하고 있다. 

판데믹으로 인해 집합교육과 캠페인을 자주 못하는 게 아쉬워

코로나19 이후 대원들이 한데 모여 교육을 받고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대원간에 유대감을 갖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용인소방서 직할이라고 하지만 30여명의 대원이 한데 모여 교육할 공간이 없는 것도 아쉽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 대장과 양 대장은 소화전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걱정하고 무단주차로 소방차 출동이 어려울 것을 걱정한다. 

“의용소방대 활동을 오래하면서 지역 안전과 봉사를 먼저 생각한다”는 정 대장과 양 대장은 오늘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은 의용소방대원이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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