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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개개인에 졸업장 수여 '눈길'모두가 주인공이 된 고림중학교 졸업식 현장

   

지난 2007년 개교이래 첫 졸업생을 배출한 고림중학교가 감동의 이색 졸업식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고림중학교 제1회 졸업식 풍경은 여느 졸업식과는 확연히 달랐다. 205명 졸업생 전원이 단상 위에 올라 정영희 교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는 장면이 연출된 것.

대개 졸업식은 우수학생을 대표로 단상위에 세워 졸업장을 받고 끝내지만 고림중은 기존 관행을 깨버리고 학생 모두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동시에 학생들이 단상위에 올라갈 때 마다 대형스크린에는 각 학생의 장래희망과 친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등이 보여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졸업식이 진행됐다.

   

2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PPT로 일일이 제작한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3학년 교과담임 및 학급담임들은 졸업장을 받고 내려오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정영희 교장은 “고림중학교가 졸업식이 첫 번째인 만큼 일반 졸업식과 다르게 기억에 남는 졸업식을 만들고 싶어 선생님들과 협의해 하게 된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강당에 올라 졸업장을 받게 하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은 또, 오케스트라 연주와 합창 등 재학생들의 축하공연이 함께해 지루하지 않고 고급스런 졸업식으로 기억되게 됐다. 공연은 교내합창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의 합창과 피아노 연주,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펼쳐져 졸업식 분위기를 한 껏 높았다.

   

학부모로 졸업식을 찾은 김미혜(42.처인구 고림동)씨는 “졸업식 전 과정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봤다”며 “이렇게 감동적이고 특색있는 졸업식을 마련해 준 학교 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 박현철(45.처인구 마평동)씨는 “요즘 뉴스를 보면 불미스런 졸업식이 많아 걱정이 많은데 오늘 졸업식은 정말 다른 학교에서도 본받을 만한 교육현장의 모범사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림중학교 1회 졸업생들은 교복물려주기 행사에 동.하복 50벌씩을 내놔 높은 참여율을 보이기도 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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