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촌테마파크가 면적을 확대하고 경관단지를 조성하는 등 중장기 계획에 따라 크게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7월 초 ‘용인농촌테마파크 광역화 및 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 결과 보고회를 갖고 공간 확충과 주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밝혔다.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생태자원, 녹색자원, 농촌자원 등 3가지 개발 주제를 갖고 4가지 권역으로 나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4개 권역으로는 공원권역, 수변권역, 농지권역, 주거권역 등으로 나누고 공원권역에는 집객과 교류가 이뤄지도록 하고 사암저수지와 용머리산을 범위로 하는 수변권역은 생태학습과 탐방이 이뤄지도록 하는 계획이다.

농지권역은 사암리 일원 농경지로, 주거권역은 사암리 각 마을로 해 숙박과 텃밭 농지의 기능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2010년 반영과제와 2011년 이후 장기 반영 과제로 나눠 2010년에 74억여 원을 들여 농촌테마파크 주변 경관단지 조성, 휴식 편의시설과 조경시설 확충, 주차시설 확충, 시설 확충을 위한 개발계획서와 도시관리계획 시설결정 용역, 사암저수지 주변 농촌테마공원 신청을 위한 설계용역, 농경문화 전시관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경문화전시관과 부대시설은 총 42억여원을 들여 금년부터 건립을 추진한다. 농촌테마파크 주변 경관단지는 마을과  연계해 경관조성단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테마파크 주변 논과 밭을 연꽃단지와 양귀비, 계절과 어울리는 야생화 등을 심어 조성한다.

경관단지 조성에 나서는 농가에는 소득 감소액 만큼 보조하는 경관직불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테마파크 내에는 잣나무숲 쉼터, 산책로 조성, 철쭉원 확장 등으로 조경시설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또, 주차시설 200면과 화장실 등을 설치로 농촌테마파크시설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2011년 이후에는 농촌테마파크 권역 시설 확충을 위해 주차장시설 확충, 숲속체험시설, 체험농장시설, 식물원, 경관단지 조성과 마을 주거권역 관광자원 개발, 사암저수지 테마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민박, 작은 농장이 있는 주말별장 등 체류형 숙박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용역을 담당한 (사)지역관광네트워크 측은 농촌테마파크에 부지 매입, 농경문화전시관 건립, 휴식 시설 확충, 주차시설 확충, 웰빙 숲속체험 숙박시설, 체험농장시설, 식물원조성, 경관단지 조성 등 농촌테마파크 권역에 투자액이 225억 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마을 주거권역에 농가민박과 클라인가르텐 지원은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 했다. 이밖에 농어촌 테마공원 등 사업부지확보와 사암저수지 구역 등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 토목공사 등 수변권역과 산림휴양권역, 기타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192억여 원을 추정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중장기 계획에 총 수백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세부 용역을 통해 연차별 시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농업기센터 황선근 소장은 “봄꽃 축제기간 외에도 지속적인 방문객 확충으로 용인시 농촌 관광의 구심체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정민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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