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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열 용인소방서장-인터뷰-“소방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
  • 천홍석, 박재영 기자
  • 승인 2009.07.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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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만 용인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귀중한 재산보호 등 소방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소방업무에 구술 땀을 흘리고 있는 용인소방서. 지난 1일 제9대 용인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이대열 서장을 만나 용인시 소방대책 등에 대해 들어봤다.

1. 용인소방서에서 중점적으로 하는 일과 목표는?

우리 소방서에서는 도·농 복합도시의 특성상 경제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소방안전에 중점을 두고 경기도 중점추진사업인 무한돌봄사업과 연계해 안전한 용인 만들기 행정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먼저 소외계층 재난예방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가정, 경로당 등에 자동 확산 소화용구 4.000대를 설치했으며. 조기경보용 단독형화재감지기와 가스누설경보기, 전기누전차단기, 소화기를 지속적으로 설치·지원 할 예정이다.

또 지구단위의 개발로 고층아파트가 급증하고 있어 주민자치회장이나 관리소장을 지속적으로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e-mail을 통해 안전정보의 전달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자치소방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용인시 관내에는 대기업을 비롯 중소기업 약 1,800여 업체가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 소방서에서는 기업이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예방, 지도 위주의 점검을 실시하고 자율소방을 유도할 예정이다.

2. 소방장비와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하고 있는 시민의 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용인소방서는 3과, 1구조대, 10안전센터에 249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는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의 수가 무려 3,350명으로 충분한 소방안전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타 직종과 비교하여 열악한 실정이다.

차량은 57대로 화재진압용 28대, 구급차 13대, 기타 15대, 45m 고가사다리차 1대를 운용하고 있다.
15층 이상 고층아파트와 건물이 2,200여 개소가 있으나 약 15층 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고가사다리 소방차는 1대가 수지구에 배치돼 있다. 교통여건을 감안할 때 추가 배치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수지구 기흥구의 인구 급증으로 용인시 서부지역을 관장하는 소방관서의 신설이 시급하다.

3.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 관계는?

“마음을 열고 듣는다!” 우선 직원들과 마주할 기회를 자주 갖고 있다. 정기적으로 주 1회 민원업무 담당자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월1회 정도 구조·구급대원과 간담형식의 자리를 갖을 계획이다. 또 수시로 지역안전센터를 방문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내근 직원과는 결재업무 외에도 형식과 격의 없이 현안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겠다.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솔하게 청취하고 청취한 내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고 본다.

   

4. 소방공무원에 대한 사회인식도와 대우가 미약하고 열악한 편인데 선진국과 비교 한다면?

우리의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안전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소방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119첩보 상황 내용 중에 소방업무 외에도 폭행, 강도 등 경찰업무와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부부싸움 까지도 119로 신고해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것은 국민의 의식 속에 소방관은 언제나 나를 도와주는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인식의 증거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린이를 상대로 장래의 되고 싶은 사람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것을 본적이 있다. 대통령, 의사, 변호사 등 고급직종에 대한 답변도 많았지만 그중에 소방관이 되겠다는 답변이 적지 않았음을 보았다. 그것은 바로 남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소방공무원의 진정한 모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소방관에 대한 처우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근무체제의 개선과 후생복지 제도를 향상시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더욱 열심히 국민을 위해서 일 하도록 충분한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은 주 3-4교대 근무를 하고 있고 보수 또한 타 직종과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소방공무원들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봉사 활동하고 임무에 더욱 더 충실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 간다면 여건은 점차 향상 되리라고 본다.

5. 대민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소방의 업무자체가 봉사활동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까지 하고 있는 업무 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소방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본다. 왜냐하면 소방은 24시간 열려있고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으며 그동안 쌓여진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소방은 화재의 예방과 경계·진압이라는 고유의 업무영역을 탈피해 구조·구급업무는 물론 고지대 및 가뭄 등 물 부족지역에 대한 급수지원과 장마철 침수지역 및 공공 시설물에 대한 배수 지원 활동, 유실된 농토 및 파손된 가옥 등의 복구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격언을 교훈삼아 항상 국민과 함께하는 소방, 봉사하는 소방상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민생 소방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6. 평소에 소방업무에 대한 개인적인 지론은?

소방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이라 생각한다. 24시간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열어 시민이 위급하거나 불편해 도움을 청하면 5분 이내에 달려가 도와드려야 한다. 그 대상이 내국인 이든 외국인 이든 가리지 않겠다. 물론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는다. 또한 그 장소가 어디든 가리지 않는다. 활활 타 오르는 불속이든 급류속이든 가리지 않고 오직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대비하고 훈련하고 연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7. 마지막으로 용인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안전한 용인 만들기”는 비단 우리 용인소방서의 역할 만으로는 이룩할 수 없다. 용인시민의 재난 및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밑받침이 되고 용인소방서 직원들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를 목표로 함께 노력할 때 안전한 용인은 만들어 질 것이다.
앞으로 많은 도움 부탁드리며 용인소방서 직원 모두는 시민들에게는 더욱 친근한 소방이미지로 다가가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 시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용인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천홍석, 박재영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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