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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걱정 없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모현”위해 노력합니다!용인소방서 모현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양현남

▶ 본인 및 119안전센터 소개 부탁합니다
1990년 3월 20일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위험 속 국민의 외침과 부름 속에 꺼져가는 생명을 지켜내 보겠노라’는 소신과 함께 각종 재난 및 화재현장에서 근무한지 어느덧 3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현장 속 위험을 같이 헤쳐 나가면서 가족보다 더 끈끈한 동료애를 쌓았고, 소방공무원으로서 기본에 충실하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 생명을 지키고자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근무에 임했습니다. 현재는 2019년 7월 모현119안전센터장으로 발령받아 모현119안전센터를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모현119안전센터는 갈담리 포함 8개 지역을 관할하는 곳으로 24시간 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열정 넘치는 직원들과 함께 2011년 개설 이래 화재 1,200여건, 구조 5,300여건, 구급 8,800여건의 출동을 했으며 2만7천여 명의 모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 119안전센터장으로서 운영방침은
모현센터 운영방침으로 ‘내 동료를 내 가족같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직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직원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려 노력하며, 때론 앞으로 대응해야 할 재난에 같이 싸워야 할 전우로서, 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직원 간의 신뢰 강화를 통해 가족 보다 더 가족 같은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센터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조직의 특성상 상하관계가 엄격히 상존하고 있으나, 계급을 넘어서 한 명의 동료로서, 하나의 인간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챙겨 줌으로써 위급한 재난 및 화재 속 현장에서 우수한 팀워크 발휘를 통하여 소중한 생명을 한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관할 지역의 지역적·지리적 특성에 따른 화재예방 활동 대책은
모현119안전센터 관할 지역은 용인시 전체 지역 중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경우 화재에 굉장히 취약하며, 연소 확대 우려가 크기 때문에 반기별 통계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화재예방을 위해 직접 비닐하우스를 방문하여 관계자에게 소방안전 멘토링 실시 및 주택용 소방시설의 지속적인 보급 및 설치 독려 등을 통하여 거주자의 자율안전의식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화재 취약 지역의 집중적인 순찰을 통한 위험요인 사전 확인 및 제거, 출동로 확보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활동을 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요
2009년 용인소방서 수지안전센터에서 근무할 때 일입니다.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5층 상가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상층부로 급격하게 농연이 확대되고 있었고 4층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 신생아를 비롯한 의료진, 산모 등이 있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다행히 의료진에 의해 산모와 아기들은 비상구로 대피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고 저는 혹시 대피 못한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진입해 각 방마다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수색 중 점점 짙어지는 연기에 저도 잠시 길을 잃어 당황스러웠죠. 요즘은 2인1조 수색이 당연시되지만 그때는 인원부족으로 그럴 수 없던 상황이라 혼자 수색을 하던 중길을 잃었던 거지요.
어둠속에서 공포감이 밀려오고 숨도 헉헉 막혔지만 용기를 내 수색하던 중 ‘여기에요, 사람 있어요!’ 소리가 들려와 가보니 화장실에서 산모 한 명이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산모에게 보조마스크를 씌우고 부축하여 더듬거리면서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무사히 탈출했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20년이 넘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 때 기억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때 그 산모의‘고맙습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제가 선택한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 119안전센터장으로 목표와 지역 주민에게 바라는 점은
모든 소방관들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신고접수와 동시에 즉각 출동합니다. 하지만 빠른 출동에도 불구하고 현장까지의 골든타임이 존재하기에 더 큰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절한 초기대응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재난 및 화재 발생 시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소화·통보·피난 등 적절한 초기대응을 해야 하며, 소방대의 원활한 출동을 위하여 불법주차 금지 및 소방차의 우선통행을 위해 협조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자체소방교육 및 훈련의 진행은 물론 준법정신을 바탕으로 법을 지키고자 노력해야 하며, 이는 곧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생명과도 직결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모현119안전센터장이자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위험 걱정 없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모현’을 만들고자 항상 노력할 것이며, 제가 관할하는 모현 만큼은 상기 목표를 이루는 것을 최우선으로 일할 것입니다.

▶ 선배 소방관으로 후배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가 후배님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라는 것입니다. 30년 소방에 몸 담아 왔지만 그 시간은 참 빨랐던 것 같습니다. 어느 덧 저는 이순(耳順)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고, 자녀는 어느덧 성인이 되었습니다. 후회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 긴 시간동안 사랑하는 가족과 조금 더 함께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일 때문에, 피곤해서…’라는 핑계로 가족을 뒷전에 두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지치고 힘든 순간 가장 큰 위로와 치유가 되었던 건 ‘가족’이었는데 말이죠. 후배님들이 가족과 좀 더 많은 추억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일과 피로는 한줌 연기처럼 날아가지만 사랑하는 이와 추억은 영원히 남습니다. 

■ 모현119안전센터 일반현황
- 센터관할 면적 : 50.36㎢
- 관할구역 : 8개리(초부리, 갈담리, 왕산리, 일산리, 매산리, 동림리, 능원리, 오산리)
- 거주 주민 수 : 약 2만7천명
- 센터 보유 장비 : 펌프차량2대, 탱크차량 1대, 구급차량 1대
- 직원 수 : 20명

김신근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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