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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귀 아래 통증 무시하면 안된다!

“김oo씨는 2-3일 전부터 귓불 아래의 턱과 연결된 부위에 통증이 있어 누워서 잘 때 불편하고 뻐근해서 병원에 방문하였는데 어제부터 혀가 얼얼하고 입이 꼭 닫히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박선구 원장(러스크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겸 리우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주치의)

귓바퀴를 중심으로 앞쪽은 턱관절이나 저작근의 문제라면 뒤나 아래쪽은 안면신경마비, 침샘염증, 볼거리, 임파선질환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찬바람이 불면서 안면신경마비환자가 늘게 되는데, 그 원인이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중추성과 12개의 뇌신경 중 제7신경인 안면신경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말초성이 있다. 귀의 통증은 주로 말초성 안면마비에서 생기며 마비는 3-4일에 걸쳐 나타나게 된다.

중추성과 말초성의 구별은 이마에 마비가 동반 되는가에 있는데 이마에 마비가 없는 경우는 중추성, 마비가 같이 오는 경우는 말초성으로 분류한다.

가장 흔한 말초성 안면마비는 우선 초기에 마비 쪽 귀 뒤로 뻐근하게 통증이 생기고, 이후 양치 중에 물이 마비된 쪽 입 꼬리로 새게 된다.

웃을 때 얼굴이 반대쪽으로 돌아가게 되고, 혀가 얼얼하여 맛을 잘 못 느끼기도 하는데, 특히 눈꺼풀이 꽉 안 감겨 눈이 건조해 시리고 눈물이 나게 되며 심하면 각막이 손상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면마비의 치료는 우선 병원에서 신속하게 항바이러스 약물과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해야 하며, 면역력의 저하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이 필요하다.

신경조직은 일단 손상이 되면 재생이 잘 안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좋으며 3-4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약물투여와 동시에 물리치료를 병행하여야 하며 대개 1-2개월에 걸쳐 서서히 좋아지게 된다. 중추성일 경우는 뇌졸중에 준해서 검사와 치료하게 된다.

최근 안면마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2명 중 1명은 40-50대, 특히 사회적 경제적으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50대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안면마비의 예방을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풀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하겠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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