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용인을 당협위원장)은 1일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서농동 복합주민센터 건설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행정자치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일 의원, 중앙투·융자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행정자치부 재정정책과의 김정섭 사무관, 청사 추진 주무 기관인 용인시청의 전재영 회계과장과 정해수 공공청사팀장이 참석했다. 서농동 주민을 대표하여 오광환 청사추진위원회 위원장, 이계숙 총무, 성명덕 위원, 김은주 위원과 도서관·체육시설을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손순금 부장과 김정욱 차장이 자리에 함께 했다.

용인시는 기흥구 서농동 서천택지개발지구 내 6,800㎡ 부지에 지상3층 지하1층 규모의 서농동 복합주민센터를 건축할 계획을 잡고 있다. 주민자치센터와 도서관, 체육시설이 함께하는 복합청사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3월 제1회 중앙 투·융자 심사에서  2016년 이후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계약 체결 이전에 2단계 심사를 시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용인시는 지난해 말 2단계 중앙 투·융자 심사를 신청했으나 행정자치부는 당초 계획보다 연면적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사업 재검토 지시를 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올해 3월 제2회 중앙 투·융자 심사를 다시 신청했다.

이상일 의원은 간담회에서 제2회 중앙 투·융자 심사 때 행정자치부가 서농동의 실정을 잘 헤아려서 적극적인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해서는 분담금 130억 원의 조기 지원을 요청했다. 행자부 측에선 중앙투융자 심사 때 서농동 주민들의 뜻을 적극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은 분담금을 원활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의원은 “행정자치부의 투·융자심사 지연으로 인해 서농동 복합주민센터 건축 사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민들에게 약속한 도서관·체육시설 건립도 함께 늦춰지고 있다”며 중앙 투·융자 심사가 잘 통과될 수 있도록 행자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농동 주민센터는 상가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신축 청사가 완공될 경우 서농동 주민들은 보다 좋은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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