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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익옹호와 사회통합 위해 노력하겠다”정의철 관장, 제12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영예
학습도우미,물리치료,이동빨래 등 서비스 제공…장애인 자립생활 기반마련 기여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용인시의 중심적 장애인복지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계획이며,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당사자의 입장에서 장애인의 권익옹호와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지난 11월 13일 2012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12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서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정의철 관장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에서 정 관장은 용인지역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노력과 장애인의 고용창출 및 안정적 직업활동을 위해 용인시보호작업장을 개소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관장은 “이 상의 의미는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그 동안 장애인복지분야에서 일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도 있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렵고 힘든 장애인분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하라는 의미인 것 같아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면서 “저는 지금 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고 있으니 복지관을 찾아오시는 고객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처인구 고림동에 위치한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와 소외계층 등 우리와는 조금 ‘다른’ 불편함을 갖고 있는 이웃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따스함이 넘치는 곳이다.

이곳은 ‘섬기는 마음으로’으로 라는 관훈아래 ‘신뢰와 소통으로 책임있는 변화와 도전’의 미션을 가지고 용인지역 장애인들에게 상담,진단,치료,교육,직업훈련,재가복지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운영되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해에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실시한 '2011년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 관장은 “이용 고객분들이 복지관을 아끼고 지지하신 힘이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일하는 이유이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용인시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다.

이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구별로 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는 곳은 용인시가 최초이며, 그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복지관에서 일하는 치료사, 특수교사 및 사회복지사 등 모든 직원의 노력이 이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관장은 1998년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지원팀장으로 5년간 근무하며 장애인복지관에서의 업무를 처음 시작했다. 그 후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대구달구벌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을 거쳐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초대 사무국장으로 근무했고,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근무했다.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의 인연에 대해 그는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개관준비 팀장으로 처음 연을 맺었으며, 2006년부터 사무국장으로 근무하였다”면서 “이후 2011년 8월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는데, 특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찾아가는 서비스와 고령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진행하고 있다.

정 관장은 “처인구 지역은 농촌지역이 전체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장애인을 위한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라며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활동지원사업과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장애인생활도우미지원사업, 여성가사도우미사업, 그리고 용인시에서 지원하여 실시하는 장애인 학습도우미 서비스를 통한 외부지원으로 가정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그 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받은 읍.면 단위로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가정의 빨래를 지원하는 ‘이동빨래방사업’과 ‘찾아가는 작은 복지관’이라는 사업을 진행하며 상담, 물리치료, 이동빨래, 이,미용서비스 등 복지관에서 실시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또한 2011년부터 고령장애인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신나고(신나는 나의 인생을 향해 GO!)’라는 고령 장애인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이 프로그램은 이번 2012년 경기도재활프로그램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정 관장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자기를 찾아와 가족처럼 속 얘기를 해 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제가 장애인 당사자이다보니 복지관 이용객들이 어렵고 힘든 점을 마음 놓고 편안히 가족처럼 얘기해 주실 때가 가장 행복하다”면서 “또 복지관을 처음 오실 때는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이 재활치료를 통해 보장구를 짚고 혼자 걷는 연습을 하시는 것을 볼 때면 제 마음도 뿌듯해 진다”고 고백한다. <다음은 정의철 관장과의 일문일답>

-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몇명의 직원들이 일을 하며, 몇 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나.
▲ 복지관에 근무하는 직원은 총53명으로 하루평균 200명 이상의 장애인분들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고, 복지관에 서비스를 받기위해 등록하신 장애인을 포함하면, 약 2,400명의 장애인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다.

- 복지관의하루 일과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 셔틀버스가 오전 8시30분부터 출발하여 일4회 운행을 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시작하여 복지관 내외에서 상담, 치료, 교육, 직업재활, 주간보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인 이용장애인에게 매일 점심식사를 무료로 식당에서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마감하며, 별도의 바우처 치료 프로그램 운영에 따라 오후 8시까지 복지관을 오픈하고 있다.

- 내년 복지관의 중점사업은 무엇인가.
▲ 용인지역사회 장애인복지의 중심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사업 및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2012년에도 이를 위한 준비로 다양한 분야의 지역사회 기관과 협약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의료 및 교육재활 분야 등 여러 영역으로 넓혀가고자 한다.

- 복지관에서 근무하면서 어려운 점은.
▲ 현재 복지관의 위치는 인근 대중교통과 연계가 잘 되지 않는 지역이다. 그러기에 용인시에서도 셔틀버스 운행을 지원해 주고 있으나, 처인구 지역의 면적에 비해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향후 경전철 개통에 통해 해소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나, 더 많은 지역 장애인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적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 용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시장님의 사회복지 특히 장애인복지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으로 최근 용인시의 장애인복지는 여러 분야에서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이전보다 장애인분들의 삶의 질이나 행복지수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장애인관련 제도나 정책 등을 만들 때 비장애인이나 전문가의 의견보다는 장애인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고충이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나중에 형식적인 제도나 법이 되지 않도록 해 주실 바란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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