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구청장 이병설)가 시의 주요 관문인 신갈오거리 가로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신갈오거리 일원이 경부고속도로 신갈 IC와 연계되는 교통 요충지이고 인근 백남준아트센터, 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등 시 랜드마크의 주요 동선 거리이지만 과다 설치된 도로시설물과 노후 시설물들 때문에 도시 미관이 열악한 상황에 있어 과다 시설물은 확 줄이고 노후 시설물의 경우 산뜻하게 보수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기흥구 신갈동 신갈오거리 국도42호, 국지도 23호, 구국도 42호 등 총2.7㎞ 구간이며 8억 원을 들여 ▲차로정비 ▲보도정비 ▲도로안전시설 정비 ▲가로식재 정비 등을 실시한다.

차로재포장, 소파보수, 차선도색을 시행하고, 보도블럭과 경계석 등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볼라드, 휀스, 시선유도봉을 일제 정비하며 가로수와 띠녹지도 정비한다. 그 외 점자유도블록, 측구, 빗물받이들을 보수할 계획이다.

3월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4월부터 7월까지 공사하며, 설계 과정에서 용인시 공공디자인 통합가이드라인 검토를 통해 신갈오거리가 디자인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노면표지보조시설인 시선유도봉의 경우 그동안 불법주정차방지시설물 용도로 규격,간격 등이 제멋대로 과다 설치돼 유지 관리에 행정력과 예산 낭비는 물론 도시 미관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정비사업을 통해 시설물의 규격, 위치, 간격 등 설치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세련되고 단순한 도시미관이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insky21@empal.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