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펼치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의 연말연시 집중모금 활동에 각계각층 시민들의 동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시민, 사회·종교단체, 기관, 기업체 등이 시·구청과 읍·면·동 주민생활지원 부서를 통해 성금이나 성품을 기탁해 지역의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하는 행사다. 용인시 사랑의 열차 집중 모금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2월 4일까지 계속된다.

- 법륜사, 어려운 이웃 위해 성금 300만원 기탁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법륜사(주지: 현암스님)는 지난 17일 처인구 원삼면(면장 황봉현) 사무소를 방문, 추운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지난 11월 법륜사에서 이웃돕기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최근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탁한 것이다.

법륜사에서는 “어느 종교든 지역사회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존재의 가치가 없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라는 현암 주지스님의 신념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원삼면에서는 향후 후원성금을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관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법륜사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천여포기가 넘는 김장을 담그고 동지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이동면노인회분회, 관내 청소년에 장학금 전달

처인구 이동면노인회분회(분회장 홍순창)는 20일 이동면(면장 차상용) 사무소를 방문, 관내 청소년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노인회에서 자발적으로 매월 1만원씩 후원금을 모은 2백만 원을 중학교(20만원), 고등학교(30만원), 대학교(50만원) 등 모범 신입생 각 2명씩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노인회에서는 평소 송전리, 천리 지역에 반기별 대청소를 실시해 깨끗한 내 고장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홍순창 이동분회장은 “어른으로서 관내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 보정동 통장협의회·새마을부녀회, 송년모임 취소 이웃돕기 성품 전달

기흥구 보정동 통장협의회(회장 장인수)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식)는 경기침체와 연평도 피폭사건 등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송년회보다는 불우이웃돕기를 통해 뜻 깊게 한해를 마무리 하자고 제안한 조남숙 보정동장의 의견을 흔쾌히 받아들여, 송년회를 취소하고 관내 어려운 저소득가정, 시설 등에 사랑의 이웃돕기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통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사랑의 이웃돕기 물품 쌀 90포(200만원), 라면 18박스, 극세사 이불 15채(100만원)를 보정동주민센터에 기탁하고, 수혜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였다.

이들 유관단체는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살피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 신봉동 주민자치위원회, 헬스장 라카 사용료 모아 476만원 성금 전달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창우)는 20일 주민센터를 방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기탁해 달라며 올해 주민자치센터 내 헬스장의 라카 사용료(한달 5천원)를 모은 476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신봉동 주민들의 지역봉사와 작은 사랑이 계속 이어져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규 신봉동장은 “지역주민의 문화 복지 실현과 지역 환원 사업이라는 주민자치위원회의 큰 뜻이 추워지는 계절에 소외된 시민들에게 전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봉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2008년 주민자치센터가 된 이후 ‘동절기 김장 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들을 위하여 많은 기부행사를 추진해 왔다.

이지선기자  insky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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