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9일 오전 10시 시청사 에이스홀에서 축산물 유통 단계의 쇠고기 이력추적제 확대 시행에 대비해 관내 축산물판매업자 200명을 대상으로 쇠고기 이력추적제 교육을 실시했다.

처인, 기흥, 수지 등 3개 구청이 주관해 열린 이번 교육에서 김성식 경기도 축산과 축산물 위생팀장이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에 따른 축산물 판매업소 이행사항에 대해 강의했다. 거래내역서 및 식육판매 표지판에 개체식별 번호를 표시하는 등의 세부 이행사항에 대해 질의 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6월 22일부터 유통단계에 전면 시행되는 쇠고기이력추적제는 소비자에게 소의 출생부터 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제공해 안심하고 쇠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위생과 안전 문제 발생시 이력을 추적해 신속 대처할 수 있고, 원산지 허위 표시가 방지되는 등 쇠고기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소비자는 쇠고기개체식별 번호를 확인해 휴대전화(6626+무선인터넷접속)와 인터넷 홈페이지(www.mtrace.go.kr)를 이용해 소의 품종, 원산지, 등급 및 사육자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통업소 종사자가 쇠고기 개체식별번호가 미 표시된 쇠고기 판매 등 쇠고기 이력추적제 이행사항을 위반하는 경우 1회 30만원~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용인시는 5월부터 쇠고기이력추적제 유통단계 시행을 시범실시하고 6월 중순까지 축산유통업체에 쇠고기개체식별번호용 식육표시판을 배부하는 등 쇠고기이력추적제의 조기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