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구청장 유종열)는 시 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세외수입 체납액을 징수하고 탈루세원 발굴을 위해 21일 구청장 주관 하에 세외수입 체납 징수실적과 향후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각 과별 징수전담반을 편성해 전화·현장방문 등을 병행해 징수하고 전국재산조회, 각종 인허가 제한 등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행정 제제 등 세외수입 담당자들의 다양한 활동이 소개됐다.

처인구는 고액체납자의 경우 급여 압류를 사전예고하기도 하고 관내 사업장은 직접 방문해 납부를 독려하는 한편 압류한 물건은 공매처분하고 납부능력이 있는 경우 지속적으로 분납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용인시가 지난해 9월 도입해 시행하는 개인 고유의 가상계좌를 통해 고지서 없이 금융기관이나 인터넷으로 납부가 가능하도록 한 가상계좌 시스템과 인터넷 지로납부 등 납부편의 시책을 적극 홍보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25일 구청장 주관으로 개최한 보고회 이후 열린 다섯 번째 회의로 그간 과장과 읍?면?동장 위주로 보고하던 체계를 담당급 참가회의로 바꿔 현황과 향후 징수 전망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를 진행했다.

유종열 처인구청장은 “세외수입 체납액 증가는 경제적 위기 문제도 있지만 주민의 납세의식 결여, 강제징수 규정의 제도적 미흡 등 대내외적 요인이 있는 만큼 체납액을 실질적, 유형별 분석으로 체계적인 징수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처인구는 금년 1월 현재 각종 법규 위반 등으로 발부된 세외수입 체납액이 1만 3,199건 75억8천만 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4억7천만 원을 징수했고 4월 17일 현재 9천여 건에 대해 51억원의 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송정민 기자  insky21@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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