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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석시장, 김희배부의장, 박원동시의회 운영위원장. 이계철 처인구청장과 내빈 등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내사랑와우“라는 신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가수 신두만씨와 도화진씨가 재치와 유머 넘치는 사회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립국악단 사물팀이 신명나는 우리풍물가락으로 흥을 돋구었고, 박희승 궁중줄타기 전수자의 외줄타기 묘기, 비보이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곧이어 “네박자”의 주인공 송대관, “우연히”를 부른 우연이, “가시를 삼키다”의 JK김동욱, “마지막승부”의 김민교, “약속”의 주인공 윤하가 출연, 3.000여 관중들에게 한가위 풍요로운 가을밤의 열정을 선사 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를 위해 처인구청 직원들이 동원, 밤늦게까지 행사 도우미 역할을 하여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향에 내려갈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했다.
익명을 요구한 처인구청 모직원은 “하필 이런 때에 굳이 이런행사를 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씁쓸해하였고,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여자직원은 “누구생각인지 정말 한심하다, 처인구민들을 위한 행사라면 2~3일전에 하거나 추석명절이 지난 뒤에 해도 될텐데 굳이 이런 날 행사를 하여 민족 대축제인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향에 갈 준비로 바쁘고 준비할 것이 많은 수많은 직원들을 동원시켜야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세계최고 선진용인”을 시정목표로 하고 있는 용인시에서 아직도 인원동원에 급급한 이런 전 근대적인 사고를 가진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며 유림동에 산다는 정모(여.36)씨와 삼가동에 산다는 곽모(남.46)씨는 “구민들은 행사를 구경해서 좋지만 처인구청에서 많은 직원들이 동원되어 고생 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하였다.
또한 공연을 구경하러온 모단체 관계자는 “최근 외국의 문화공연과 우리의 문화공연을 비교 분석한 것을 언론 매체를 통해서 접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선진외국처럼 행사자체가 정말 수준 높고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공연기획을 하여야 할 것” 이라고 꼬집어 말하고 있다.
한편 공연을 구경하기 위해 참석한 시민 중에 공연에 불만을 품고 공연관계자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품안에 흉기를 꺼냈다 넣었다 하며 주변의 공연관계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일도 있어 수준 높은 공연을 구경하는 내빈과 시민들 또한 공연관계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해서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행사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시민들의 피 같은 혈세를 수천만원씩이나 지출하는 행사에 관중이 얼마나 왔는지 윗사람의 눈치를 살피며 초조해하고, 또한 내빈들 의전에 신경을 써야하는 그런 행사를 과연 주최하는 단체장의 개인 돈이라면 행사를 할 것인지 궁금하다며 어설픈 졸작의 공연행사는 두 번 다시 하지말 것을 시민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천홍석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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