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은 지난 3일부터 중국 근대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제5회 한중문화교류전’을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한중문화교류진흥협회가 주관하고 용인예총과 용인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중국의 항주미술원, 북경미술원과 더불어 3대 화맥을 잇는 텐진미술원의 저명한 원로화가인 기진민, 희준요, 상중림, 진복춘, 주세린, 소배금 화백과 한국미협의 선묵화 분과위원장인 담원 김창배 교수의 함동 교류전으로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용인시민에게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중국미술협회 부주석인 천진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희준요(姬俊堯) 화백의 ‘강남수향’을 비롯하여 기진민 화백의 ‘명월함수’, 중국 설산의 황홀한 빛을 표현한 상중림 화백의 작품, 진복춘 교수의 ‘화조’, 주세린 교수의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혼재한 이색적인 작품, 중국 전통 산수화를 표현한 소배금 교수의 작품,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선묵화의 대가인 담원 김창배 화백의 작품 등 총105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하태규 문화교류협진흥회장은 이번 전시를 두고 “50년 이상 이데올로기 문제로 단절되었던 이질적인 양국의 문화를 민간 차원에서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신뢰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바른 문화교류를 하고 경제교류를 활성화 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송정민 기자  bgg41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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