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서장 박지영) 구갈지구대는 택시강도가 도주하고 있다는 무전지령을 받고 신속히 출동해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2시경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서 택시강도 사건이 발생, 범인이 강탈한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구갈지구대 소속 이용팔 경위와 박지훈 순경은 차량색과 차량번호, 인상착의를 숙지한 후 예상도주로인 기흥구 신갈동 소재 신갈오거리에 긴급배치 했다.

얼마 후 신호대기 중이던 덤프트럭과 충돌해 멈춰있는 용의택시를 발견했고, 두 경찰관은 신속히 차량 앞을 가로막아 도주로를 차단했다. 택시 안을 수색한 결과 범행에 사용했던 식칼이 나와 증거물로 압수한 뒤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한 것이다.

피의자는 한국계 중국인 손모(24.남)씨로 서울에서 피해자가 운행하는 택시를 타고 온 뒤 “택시비를 가져다 주겠다”며 기다리게 한 뒤 자신의 거주지에서 식칼을 가져와 피해자의 목에 들이대며 택시를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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