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는(서장 전광택) 지난 10월 포곡읍 금어리 용인시민체육센터 직원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6일 오전 11시 51분경 포곡읍 금어리 용인시민체육센터 내 사우나에서 74세 김모씨가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한 채 쓰러져 있다는 소식을 들은 용인도시공사 시민체육팀 소속 양정훈 대리는 즉시 119에 신고 후 센터에 설치되어있는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하여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 중 환자는 의식을 되찾아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지금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어 양씨와 구급대원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현재 양씨와 119구급대원은 생명지킴이 인증서 수여 대상자로 심의가 진행 중이다.

양정훈씨는“이번 일로 위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갑작스런 상황에 나역시 당황했지만, 지난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소소심교육 때 익혔던 심폐소생술로 도움을 줄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119구급대원 이지해는 “소소심을 잘 익히고 있던 양정훈씨의 침착한 초기대응이 환자의 의식회복에 큰 역할을 하였다”며 “시민들이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을 알면 더 많은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용인소방서에서는 국민안전상식 소소심 익히기 확산을 위해  각안전센터에  전담교관을 지정하여 안전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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