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5보병사단은 지난 24일 사단사령부에서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제64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내 보훈단체장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부대초청행사와 호국문예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오전에 진행된 ‘보훈단체장 부대초청행사’는 사단 책임지역 내 6·25참전 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베트남 참전 유공자회, 재향군인회 등 10개 보훈단체의 장과 관계자 등 60여명을 부대로 초청한 가운데 실시됐다.

행사는 대회의실에서 사단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6·25상기 동영상 상영, 간담회 등과 함께 야외에 마련한 6·25사진전과 물자 및 장비전시 관람, 열병과 헬기 기동시범, 군악대 마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부대에서 마련한 정성어린 오찬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6·25전쟁 상기와 함께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오후에는 용인지역 포곡초교, 고림초교, 성산초교, 둔전초교, 둔전제일초교 등 5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선생님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호국문예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사단 방문을 환영하는 군악대의 힘찬 환영연주를 시작으로 부대 장병들의 강인함을 표현한 기동대대의 특공무술 시범과 헌병 특수임무부대의 대테러시범을 관람하고, 이어서 견인포, 화생방 제독차, 화력/통신 장비 등 부대장비와 군인들이 입고 먹는 물자전시를 관람하며 군대에 대한 이해와 친숙함을 높였다.

또한 대연병장에 마련된 서바이벌 사격 체험장에서 실제 예비군훈련시 사용되는 장비를 착용하고 사격 해보는 체험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다채로운 체험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서 본격적인 문예행사를 통해 호국영웅, 국군장병에게 보내는 글짓기와 수채화, 포스터, 만화 등 그리기를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참전용사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고 감사함을 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막바지에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건빵 시식과 소정의 기념품을 나눠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제55보병사단장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초월초등학교에 방문하여 6·25 참전용사 분들께 나라를 지켜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명패증정식’을 주관함으로써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었다.

행사를 준비한 제55보병사단장은 “국가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선배전우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에 행사를 통해 선배전우들에 대한 감사함이 잘 전달되고, 대한민국의 기둥이 될 우리학생들도 나라사랑마음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사단 장병들에게도 호국보훈의 정신을 되새겨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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