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용인시장 후보가 결정됐다. 정찬민 전 위원장이 용인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30일 경기도당에서 '용인시장 후보 개표함을 열어 정찬민 전 위원장을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 경선은 2차례 실시된 컷오프를 통과한 정찬민 전 위원장,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 박병우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도당선거관리위원회의 오기로 인해 개표직후 이연희 후보의 당선으로 발표되는 혼란이 있었다.

당초 경기도당은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이 657표를 획득하여 624표를 얻은 정찬민 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을 누르고 후보가 됐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30여분만에  당원투표 집계과정에서 오기가 있었다며 정 후보(611.3표)가 이 후보(606.2표)를 5표 차이로 눌렀다고 결과를 뒤집었다.

당선이 확정된 정찬민 전 위원장은 용인국민참여선거인단(9,889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8부터 실시된 투표(투표수 3757명, 투표율 37.99%)에서 1175표(잠정)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찬민 전 위원장은 지난 27~29일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 중 에서 1위를 차지해 사실상 후보로 선출됐다.

정찬민 전 위원장이 새누리당 용인시장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용인시장예비후보 권오진(66) 전 도의원과 박경필(49)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 양승용(60) 전 중앙일보 문화사업부 대표이사, 양해경(62·여) 용인시 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유영욱(50) 전 용인도시공사 본부장, 이우현(51)현 용인시의회 의장 등 6명중에서 선출되는 1명과 맞대결로 본선이 치러지게 됐다 .

1958년 5월 16일 용인시 포곡읍에서 출생한 정찬민예비후보는 신갈초· 중, 유신고 · 경희대 및 동 대학원국제캠퍼스 수석입학으로 학부 및 대학원, CEO과정 수업료 전액 면제로 나와 중앙일보 기자 / 수도권취재본부장 삼성전자, 한화생명 이사(고문) 근무, 한국기업경영종합연구원 수석연구원,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겸임교수을 지냈다. 19대 총선에 낙선한 뒤에는 새누리당 용인시(을)당협 위원장과 중앙당 수석부대변인, 박근혜 전 대표 언론특보로 활동했다.

정찬민 전 위원장은 "이번 승리는 용인의 새로운 정치역사를 쓰는 새정치의 승리다. 용인 혁신을 여망하는 용인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승리다. 용인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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