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서정석)는  ‘상갈동 일원 뮤지엄파크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뮤지엄 파크 진입도로 확·포장공사는 2008년 7월 개관 예정으로 경기도가 기흥구 상갈동에 건립 추진 중인 백남준 미술관에 국내외 방문자가 이어질 것에 대비,  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 불편해소를 위해 용인도시계획도로 중 1-115호, 중 3-48호, 소 1-55호 도로에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뮤지엄파크 진입도로 공사는 지난 9월말 시공사와의 계약을 완료, 사업비 200억 2천만 원(도비 40%, 시비 60%)을 들여 길이 1.158km, 폭 10～20m의 규모로 조성에 들어갔으며 200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11월 현재 공사 구간 내 안전 펜스·가설 방음벽 설치 및 백남준 미술관 후문 부근 옹벽 철거공사를 진행 중이다. 2008년 2월에 1구간 도로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12월 말까지 2구간 교량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2구간에는 현재의 갈천교를 철거하고 문화의 거리 조성 컨셉트에 따른 친환경적 디자인의 아치교를 설치할 방안이다. 백남준 비디오 아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TV안테나와 첼로활에서 착안해 긴장감과 역동성이 살아있는 유선형의 곡선을 형상화하는 낮은 아치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교량 및 도로 주변 경관에서 과거의 전통과 현대 예술, 미래 지향적인 첨단성을 복합적으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용인시는 2008년 12월 말까지 4억1천만 원을 들여 상갈동 오산천변 음식점 밀집지역을  ‘음식문화 시범거리’로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 중에 완료될 예정인 시범거리 조성관련 학술연구 용역에서는 해당 55개소 음식점 집성촌 지역에 대한 입지상권 분석, 경제성 분석, 대상지역의 BI 및 CI 개발, 간판 및 상징물·가로등 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박금희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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