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하갈동 259-1번지에 군부대시설(정비창)이 지난해 6월 이전함에 따라서 지역 주민은 범죄에 대한 우려와 지역에 흉물로 전락할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용인시에 대안을 강구해 줄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흥구 하갈동에 위치한 군부대부지는 총면적 84,460㎡(25,549평)로 대지, 답, 잡종지, 임야로 이루어진 부지다.

관련법규를 보면 국유재산법 시행령 제 40조 및 국유재산관리처분기준 제 9조규정에 의거 자치단체가 공용 또는 공공용으로 직접 사용하고자 할때는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라고 명시돼 있다.

이에대해 용인시 회계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부지매입 사전검토를 실시해 사업계획에 맞는 도시계획시설변경 등 사업개발을 추진했으나 예산 문제로 인해 보류 중"이라고 전했다.

야간에 지역순찰을 담당하는 하갈자율방범대 대원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묻지마·성폭력 등 강력 사건 발생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고 강력범죄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용인시가 앞장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주민은 "청소년들이 우범지역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면서 "장기간 방치를 한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범죄에 대한 우려 속에 함께 생활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관리를 맞고 있는 군사시설 관계자는 "부지 관리를 위해 주둔해 있는 병력은 없다"며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지는 않지만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간부들이 가끔씩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군사부지에 대한 어떠한 활용방안은 없으며 용인시도 부지매입을 거론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 관계자는 "포곡읍에 군부대 이전예정부지와 하갈동 이전부지에 대해 국회의원과 관계부서가 모여 회의를 한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은 경전철 등으로 인해 예산이 여유롭지 않은 관계로 당분간은 매입하기 힘들것 같다"고 말했다./손우정 기자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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