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에서 한 끼 식사비를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하는 ‘용인시민 사랑나눔 기아체험’ 행사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용인시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학생, 시민 등 3000여명이 행사 현장에서 함께 기아체험을 하고 1인 1만원의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대한적십자봉사회 용인시지구협의회, 청소년·어린이 RCY용인지구 지도교사협의회 등이 주관한다.

용인시, 용인시의회,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가 후원한다.

지난해 첫 행사에 3000여명의 학생과 시민이 참여해 총3천만 원을 모금하고 이동면 권소현 외 4명의 난치병 어린이환자의 치료비를 후원했다.

25일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경까지 기아체험 영상물 상영, 개회식, 난민식사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또 3군사령부 군악대, 연예사병 공연, 삼성전자 댄스스포츠.밸리댄스 동호회 공연, 용인정보고.백현고 댄스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간이정수기 만들기, 심폐소생술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기부금은 난치병 학생의 치료비·수술비 지원 및 국제 구호 사업에 쓰인다.

참가학생에 자원봉사활동 확인서(8시간 봉사)를 발급해준다.

시 관계자는 “기아로 고통 받는 이웃의 삶을 체험하고 나눔과 자원봉사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참여희망자 또는 단체는 현장에서 행사 참여할 수 있으며, 구좌로 기부금을 전해도 된다. 

허남억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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