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제창 캠프는 '농축산업 보호를 위한 11가지 약속'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FTA는 농업부문에 사상 최대의 개방을  사실상 쌀을 제외한 전 품목이 개방대상이다"며 "Safeguard 발동횟수를 단 1회 뿐으로 가뜩이나 농가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FTA를 날치기로 처리했다"며 공약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우 후보는 "한미 FTA는 내용도 나쁘고, 처리과정도 나쁘고, 농촌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한마디로 나쁜FTA다"며 "백암‧원삼‧양지 지역 같은 경우 구제역 사태로 아직도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유럽산,미국산 쇠고기를 개방한 상황에서 용인의 축산업 붕괴를 막을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우선 농업 정책자금 금리를 현행 평균 3% 수준에서 1% 수준으로 낮춰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며 "8년 이상 자경 농지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한도를 현행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또 "축산소득세 폐지, 면세유 공급대상 확대, 8년 이상 자경 목장용지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6억원 한도) 등 축산농민들을 위한 세제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농작업재해(근골격계 질환, 농기계 사고, 농약 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농어업인재해보상보험’을 도입하고,‘농작물재해보험’대상 품목을 현행 35개에서 50개 이상으로 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농기계은행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가칭)농기계임대법' 제정, '사료가격안정기금' 제도 도입, 계절별 노동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지자체 등이 인력파견 중개업체 설립·운영 등의 방안도 내놓았다.

정양수 손우정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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