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우제창 후보(국회의원)가 용인시 갑 선거구에서 3선을 위한 첫 출발에 나섰다.

우제창 후보는 29일 기흥구 쥬네브 상가 인근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난 4년, 중산층의 삶은 참으로 고단했다. 4년을 내내 기다렸지만, 무엇하나 바뀐 것이 없다"며 "물가는 더 치솟고 등록금은 내리지 않고 있으며 기름값은 자고 일어나면 오르고, 전월세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 후보는 "가계부채는 1천500조에 이르고, 가구당 약 4천560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며 "고물가, 고유가, 전월세 폭등, 비싼 등록금, 가계부채 급증 등의  5대 고통은, 이미 한계선을 넘어 우리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 후보는 "지난 4년간 우리들은 이명박 정부로부터 철저하게 잊혀진 사람들이었다"며 "대기업들은 지난 4년간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지만, 일자리는 늘지 않고 임금은 떨어졌다. 근로자들은 잊혀졌다"고 성토했다.

이어 "단가 후려치기와 기술 빼먹기 등으로 중소기업이 무너져도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대기업 편이었다. 중소기업도 잊혀졌다"며 "자식들을 위해 재벌은 빵집, 떡집, 치킨집, 피자집 까지 영역을 넓혔다. 장사하시던 분들은 골목에서까지 쫓겨나고 있다. 자영업자도 잊혀졌다"며 현 정권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 후보는 "평범한 중산층들은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왔지만,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정책에서 철저하게 외면 받아 왔다"며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정부로부터 잊혀진 사람들이 됐다"고 지적했다.

우 후보는 이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재벌들을 위해 부자감세, 법인세 인하, 고환율 정책 등 어떤 지원도 마다하지 않았으면서도, 정작 성실하게 세금을 내왔던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는데 어떤 조치도 없었다"며 "저는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위에서 새롭게 재창초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반칙과 특권을 걷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우 후보는 "시장을 공정한 경쟁체제로 만들지 못했고, 성장의 결과를 소수가 독점하는 것을 막지 못했던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심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큰 힘을 저와 민주통합당에 주시길 부탁드린다. 주신 그 큰 힘을 중소기업과 중소상인, 재래시장, 자영업자 들을 살리는 데 쓰겠다"고 강조했다.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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