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치안정감 이철규)이 '풍속법' 시행에 따라 불법 풍속업소를 파악하고 4개월 동안 집중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청은 키스방·유리방·성인 PC방·인형 체험방·성기구 판매업소 및 주택가·오피스텔 등 에서 개별적 성매매에 대하여 1주일간 실태파악을 실시한 뒤 오는 6월 16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질서·여청·수사기능 합동단속반을 편성 불법 풍속업소 현황 파악, 도시형·도농복합형·농촌형 등 지역적 풍속업소 여건을 고려한 권역별 맞춤형 단속방법으로 대형업소·112신고 3회 이상 접수됐음에도 단속되지 않은 업소 위주의 기획 단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풍속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호텔·모텔의 지하에 유흥주점 등을 운영, 유흥을 즐긴 후 숙박업소로 이동하여 성매매 하는 일명 '풀살롱', 노래연습장에서 접대부 고용·음란·성매매행위, 업소내에서 나체로 춤추는 '홀딱쇼', 인터넷·전단지를 이용해 주택가·오피스텔 등지에 은밀하게 숨어서 하는 성매매가 집중단속 된다.

또 최근 키스방·대딸방·마사지방 등의 상호를 사용하고 신체접촉만 한다고 광고하며 유사성행위·성매매등에 대하여 집중 단속 대상이며 적발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신변종 불법 풍속업소에 대해서는 불법업주는 물론 건물주의 '성매매 사실 인지 여부' 등 확인하여 형사처벌과 이익금 몰수·추징과 함께 국세청에 탈세 사실을 통보, 성매매에 제공된 토지·건물·자금 등에 대해 기소전 몰수보전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지난 한해 불법풍속업소 1만121곳을 단속, 구속 69명, 불구속 1만4천653명, 즉심 283명 등 총 1만5천5명에 대해 사법처리 한 바 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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