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이동면 덕성산업단지 기업 유치를 위해 입지 수요 조사를 재실시하는 한편, 입주 희망업체를 직접 방문해 원활한 입주 연계 지원을 강구하는 등 덕성 산업단지 미분양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덕성 산단 기업 유치를 위해 용인,수원,성남,평택,화성 등 경기남부권 6002 업체(용인지역 464개, 관외 5538개) 를 조사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입지 수요조사 재실시를 한다. 이번 조사는 3차 조사이며 용인시와 용인상공회의소가 안내문을 제작해 발송, 분양가 및 분양 시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정확한 수요 조사가 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1차 조사는 지난 2009년 12월 용인도시공사가 경기남부권 503개 업체를 대상으로, 2차 조사는 용인상공회의소가 2010년 9월 경기남부권 6019개 업체 대상으로 조사해 각각 73개, 19개 업체가 입주의향 업체로 접수되는 등 총92개 업체가 입주의향을 밝혔었다.

시는 입주 희망업체 지원을 위해 92개(용인지역 54개, 관외 38개) 업체에 대해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방문을 실시한다. 신충현 기업지원과장 등 10명의 공무원들이 4개조를 편성해 방문하며 업체별 공장부지 소유면적을 확인하고 입주 확약서 등을 작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수요조사 시 입주희망 업체에 대해서는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직접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이동 덕성산업단지조성계획을 추진해 오고 있다.

덕성1단지는 덕성리 417-1번지 일원 101만5635㎡, 덕성2단지는 덕성리 산10번지 36만5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덕성1산업단지 사업의 경우 LH공사의 재정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용인도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덕성2산업단지와 통합하여 민간참여 개발 방식(SPC설립)으로 사업 시행자를 변경하여 2012년 공사에 착공, 201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덕성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서북부권 주거일변도의 도시이미지를 탈피하고 동남부권 산업성장 기반을 갖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속가공,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통신, 제조업 분야 등 첨단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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