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법인설립 발기인 대회 및 용인출신 독립운동가 선양학술회의를 11월 20일 강남대학교 우원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용인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유성희),와 강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행사에 김학옥 통일진흥원 이사장, 유성희 이사장, 김태근 사무국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유족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식전행사와 기념식, 2부 순서로 학술행사 등이 진행됐다. 이날 법인 정관 승인에 따라 유성희씨가 이사장에 선출됐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법인설립 취지문>

충절의 도시 용인은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온 몸을 던져 싸운 항일 독립지사들이 많이 배출되고 잠들어있는 곳 입니다. 일제 침략에 대해 자결로 항거한 우국지사를 비롯하여 총칼로 맞선 많은 의병들이 있었습니다. 1919년 3․1만세운동에서 드높았던 독립만세 소리와 일제에 맞서 치열한 항일투쟁을 벌인 지사들의 숨결과 가르침 또한 면면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인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2002년 3월 창립된 이래 매년 3․1만세운동 재현과 8․15기념행사를 비롯해 각종 학술대회와 청소년 소감문 공모 사업을 통해 순국선열 선양과 지역 역사 발굴에 매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순수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단체에 머물러 있어 보다 안정적이고 대중적인 선양사업을 이어가는데 많은 한계를 느껴 왔습니다. 이에 우리는 보다 더 많은 용인 시민들과 경향 각지의 뜻있는 인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사단법인화 하여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사단법인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용인지역의 독립운동 선양사업과 학술연구 및 청소년의 민족정신 함양을 위한 활동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용인 선열들의 민족을 위한 희생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념전시관 건립을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앞으로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를 통해 선열의 고귀한 뜻과 그 정신을 바로 세우고 알리는 것은 백년대계로 계속 이어져 우리 후손들의 자랑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2010년 11월 20일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법인설립 발기인 일동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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