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풍덕천2동(동장 백숙희)은 추운겨울 관내 불우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에 거쳐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동 주민센터에서 가졌다.
행사에는 김학규 용인시장, 이윤규, 이건한 시의원,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체육회,청소년지도위원 등 각 단체 회원 60여명이 참여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풍덕2동주민센터 각 단체 회원분들이 수고가 많다”며 “올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가 계속 이어져 훈훈한 용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400여포기의 배추로 총1,000kg의 김치를 만들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과 각 경로당, 자율방범대 등 70개소에 전달했다.

한편, 2004년부터 매년 불우이웃돕기 김장을 담가왔지만 특히 올해는 김장을 담그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상기온과 잦은 비로 채소 작황이 좋지 않아 채소 값이 예년에 비해 많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매년 이맘때쯤이면 김장을 담가서 나눠줬는데 채소 값이 비싼 요즘 더욱 어려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불우이웃들을 생각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라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풍덕천2동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년과 같은 양의 김장을 담가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백숙희 풍덕천2동장은 “올해같이 어려운 시기에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소중하고 값진 ‘행복 두배 김장김치’가 될 것”이라며 “훈훈한 정과 사랑을 나눈 각단체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