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11남매를 키우는 김정수. 함은주씨 가족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0일 오전 용인에서 11남매를 키우는 김정수. 함은주씨 가족을 만나 격려했다.

김씨 가족은 1990년부터 올해까지 6남 5녀 11남매를 출산해 양육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자녀 가구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군에 입대한 장남 영광 군과 생후 5개월 된 막내 영국을 뺀 9명의 자녀와 부모를 한 음식점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 교육감은 "갈수록 출산율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김정수씨 가족의 결정은 매우 용기 있는 모습"이라며 "교육복지를 비롯해 사회 전체가 출산율 저하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문화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데 아이들 모두 참 예의 바르고 훌륭하게 키우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건강하게 성장해 달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함은주씨는 "급식비를 비롯해 여러 지원을 해줘 고맙다"며 "아이들이 용돈을 스스로 벌면서 불평 없이 공부하며 자라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구명석 기자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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