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시에는 웃지 못 할 일들에 대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번져 나가고 있다. 이 소식은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김학규 시장과 민주당 처인구협의회(국회의원 우제창)의 사회단체장 및 임원 인사문제로 끝없는 갈등과 불화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어떠한 일들이 양측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더라도 불변할 것은 인사문제는 시장의 고유권한임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용인시는 전국적으로 난개발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썼다. 또한 민선4기에는 시장으로서 무소불위의 인사를 강행해 인사계담당 공무원이 인사외압에 의한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결과까지 몰고 갔으며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용인시와 87만 시민들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하지만 그 인사파동 유령이 용인시를 떠나가질 않은 것인지 이번에는 시장과 민주당과의 인사문제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어 87만 용인시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있다.
왜 그리도 급한 것인지. 인사 서서히 해도 되는 것이 아닌가?

김 시장 말대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협의하여 전문가를 전문직에 맞게 인사하면 될 것이다.
시민들은 공기업 인사문제에 민주당에서 개입 하는 것은 절대로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한다. 이번 사회단체장 인사에는 전문직을 가진 임원들이 자리를 차지하여 용인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계속해서 선거승리 전유물 정도로 생각해서 공기업 임원 자리를 나눠 먹기 식으로 한다면 선거가 끝날 때 마다 전문직이 아닌 논공행상식의 자격미달 사람들로 채워질 것이다.

용인시민을 위하고 용인시를 발전시키겠다고 외치며 선거에 출마한 당선자와 사회지도층에서부터 인사문제로 물의를 일으킨다면 과연 시민들은 누구를 믿고 따라가야 할 것인가?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시장에게 맡기고 정당에서는 올바르고 진취적인 정책을 입안하고 서로 간에 소통을 원활히 하여 당정 간에 협조 체계를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욕심을 내지 말고 마음을 비우는 그런 자세가 필요한 시기이다. 처인구 민주당협의회(우제창 국회의원)는 지난 6.2지방선거 때 시민들이 표를 몰아 준 이유를 잘 해석 하여야 할 것이다.

사회단체장 인사라는 잿밥에 눈먼 정당으로 낙인찍히지 말고 시장과 올바른 정책을 협의하여 87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용인시 발전에 노력하는 진지한 자세와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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