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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창 국회의원 인터뷰‘선거결과 겸허히· · · 시민위해 노력할 것’

   

▶ 2004년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6년연속‘국감우수의원상’을 수상하게 된 원동력은?

저의 생활신조가‘공부해서 남 주자’입니다. 제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정치인이라는 험난한 길을 선택한 것도, 그동안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이제는 남을 위해, 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무언가 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부터 석사, 박사까지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입니다. 은행의 기업금융팀에서 경제현장 경험을 쌓은 뒤, 줄곧 일본, 중국, 대만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경제분야 연구원으로 일했고, 2004년에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전까지는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가르쳤습니다.

국회의원으로‘정치판’이라는 곳에 있다 보면, 정치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 여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대외활동으로‘스타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유혹을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정치인이 되고자 결심한 이유가 ‘내가 공부한 것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전문성을 살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17대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구 재정경제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제금융정책과 서민을 위한 세제개편 분야에 초점을 두고 활동했고, 18대 국회 전반 2년 동안은 지식경제위원회에서 미래성장동력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육성, 특히 중소영세상인과 재래시장 지원에 힘써왔습니다.

국회의원의 1년 업무 중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국정감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6년 연속 국감우수의원’ 같은 수상 타이틀은 그다지 내세울만한 것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굳이 그 원동력을 찾는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하고 고민해 온 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보좌진들과의 팀워크가 주요한 힘이 되었습니다. 국정감사는 수많은 기관과 그 기관들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의원 혼자는 도저히 준비할 수 없어 보좌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보좌진 역시 저의 의정활동 방향에 공감하고 그 방향에 맞추어 성실하게 임해주었습니다.

또 경제 분야, 특히 중소기업, 재래시장, 서민금융 등의 분야에 관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 민원, 충고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희 지역사무실이 용인중앙시장 근처이다 보니 서민경제를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낄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격려와 질타로 독려해 주시는 용인 시민 여러분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국회 정무위 간사로 임명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정무위에서의 활동계획은?

정무위원회는 국정기조에 관한 거시적 정책과제에서부터 금융정책, 소비자 보호와 시민의 사소한 불만해소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정책과제를 안고 있는 상임위원회입니다.

국무총리실,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의 출연연구기관 등 40여개 기관을 소관기관으로 하여 금융정책수립 및 집행, 공정거래질서 유지, 국정조정 및 규제개혁, 국가유공자관련 보훈사업, 국민권익 지키기, 경제 인문 사회분야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입안하고 심의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정무위원회의 민주당 간사로서 국가의 핵심정책의 입안과 심사과정에서 여야의 균형을 유지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 용인시 발전계획

용인시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바닥난 재정 확충과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또한‘난개발과 저개발의 공존’이라는 아이러니한 동·서 지역 간 격차도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우선 생산과 투자가 지역내에서 선순환 하는 튼튼한 민생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향토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업지원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나갈것입니다. 또한 성남, 수원 등 주변 도시에 열악한 교육, 보육, 문화환경을 개선해 나가야합니다.

그리고 용인은 서울과 거리상 매우 인접함에도 불구하고 서부권역은 난개발 때문에, 동부권역은 저개발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도로망 확충, 고속화도로의 인터체인지 설치, 대중교통망 확충 등으로 서울 및 인접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용인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으로 당선된 김학규 당선자와는 용인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미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했고, 실행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 중입니다.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김학규 당선자는 용인시 내에서, 저는 국회 차원에서 해야 할 일들을 성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 올해 활동계획과 시민에게 한말씀...

국민과 민주당의 승리로 끝난 지방선거와 함께 18대 국회의 전반 2년이 마감되고, 국회 의정활동의 중심인 상임위가 재배정 되는 등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서 솔직히 매우 기쁘고 흥분되었지만, 한편 정확하고 날카로운 판단으로 정부와 정치권을 심판하는 국민, 용인시민에 대한 두려운 마음으로 각오를 새로이 하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우리 용인지역의 투표율은 53.4%로‘06년 지방선거 때의 48.1%보다 5%포인트 정도 높았고, 08년 18대 총선 때의 45.3%보다는 8%포인트나 높았습니다.’이러한 관심 속에 치러진 선거 결과, 지난 4년 동안 시장 및 도의원의 100%, 시의원의 90%를 한나라당이 장악하여 독점 지방자치의 표본이었던 용인이 시의원, 도의원 모두 여야가 거의 절반씩 의석을 확보한 균형잡힌 정치 환경을 만드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용인시민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서, 정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의를 읽는 것이라는 너무나 당연한 진리를 다시 깨달았습니다.

용인시민이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뜻이, 민주당에 대한 맹목적 지지가 아니라 정치권과 용인시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로 당선된 용인시장과 용인시의회와 협력하여 용인시민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글 ·천홍석 / 사진 ·김혜미 기자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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