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 창간 16주년을 맞으며

존경하는 용인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독자님들의 한결같은 사랑과 애정 어린 관심으로 용인뉴스신문사가 창간 16주년을 맞았습니다.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의 지난(至難) 했던 뒤안길이 이제는 그리운 추억이 될 만큼 본지는 많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이 모든 오늘의 결과물이 믿음으로 지켜봐 주신 독자님들의 큰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예기치 못한 이태원 사고로 지난 1주일 동안 얼마나 고통이 많으십니까. 다시는 이런 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기능과 더불어 무엇을 바꾸고 준비해야 하는지 반성하고 고민해야 할 시기임이 분명합니다. 

이에 용인뉴스는 인간다운 최소한의 가치와 질서가 혼란해지지 않도록, 악한 행동이 제도권에 포장돼 소수의 선(善)을 이기지 못하도록 부정한 권력 감시 기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중심에 정직을 기본으로 사회 여론을 주도할 신뢰의 언론이 반드시 필요하며 본 지는 변함없이 그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세상이 더 이상 지역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망각하지 않겠습니다. 

지방언론과 지역신문, 특히 인터넷 언론 사이에서 지역신문을 발행하는 지역지 시장은 차별화된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기에 창간 16주년을 맞이하는 본보의 입장은 만감이 교차한다 하겠습니다. 사회 발전을 위한 언론의 중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이를 위한 협력에는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본보의 대표로서 보도의 가치와 독자들의 흥미를 동시에 얻어야 하는 현실 속에 지역신문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다져봅니다.

모름지기 언론이 건전하고 건강해야 삼권이 투명해지고 종래에는 사회적변에 모든 기관단체와 시민들이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년의 정론직필 의지를 발판 삼아 진실을 토대로 건전한 여론을 주도하는 용인뉴스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용인뉴스 대표 박경국 올림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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