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2.7.1 금 19:30
HOME 라이프투데이 인터뷰
[커버스토리] 이윤호 처인구축구협회장“용인시 축구발전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이윤호 처인구축구협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매니아’다. 주말이면 9게임을 연속으로 뛰고 평일에는 새벽까지 해외 축구리그를 본다.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다는 워커홀릭이지만 축구사랑만큼은 남다르다. 

최근 용인시축구센터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때문에 원삼면에서 양지면 청소년수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지면으로 축구센터를 유치하는데에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이윤호 회장의 축구사랑에 대해 들어보았다. 

하루 4시간만 자는 ‘워커홀릭’이면서 하루 6게임을 뛰는 ‘강철 축구광’

강원도 평창이 고향인 이윤호 회장이 용인시 양지면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것은 1990년.
포크레인 기사인 이 회장은 특유의 성실함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자신의 기업을 성장시켰고, 지금은 ㈜거원토목중기, ㈜거원파트너스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어엿한 중견 사업가이다.

이밖에 현재 처인구축구협회장, 양지면 평창3리 이장의 직책을 수행 중이다. 이전에는 양지면 9~10대 체육회장, 용인동부경찰서 축구동호회 축구감독을 15년간 수행했다. 

이 회장의 성공스토리에 축구를 빼놓고는 얘기가 되지 않는다. 
처음 양지라는 낯선 지역에 와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축구를 택했다. 지역 주민과 호흡을 맞춰 함께 뛰면 함께 즐겁게 소통할 수 있었다. 그렇게 지역 주민과 하나가 되었고 축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양지 백호축구단에서 창립멤버로 시작해 지금까지 32년간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의 사무실에 가면 각종 축구대회 우승 트로피와 득점왕 트로피가 자랑스럽게 전시되어 있다. 

이 회장은 “축구가 삶의 질을 높였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시합에서는 센터포드로 뛰면서 득점을 노리는 이 회장은 100m를 13초에 주파하는 강철체력을 자랑한다. 이를 위해 술과 담배는 일절하지 않는다. 

이 회장의 축구사랑은 대를 이어 진행 중이다. 슬하에 3남4녀중 3남은 용인대, 4남은 수원FC유스팀에서 축구선수로 활약 중이다. 

용인시축구센터를 양지면으로 옮기는데 결정적 역할

용인시는 지난해 10월 축구 국가대표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는 용인시축구센터 부지의 매각과 이전을 확정했다. 

용인시축구센터는 전국의 유소년 축구 인재를 발굴하여 선진축구 기술을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국가대표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육성하고자 2001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유소년 축구클럽이다. 

프랑스의 유소년 축구학교인 클레르퐁텐을 모티브로 ‘한국의 클레르퐁텐’이라고 불리며, 파주 NFC 못지않은 우수한 축구 시설로 설립 후 축구인재 육성을 위해 용인시가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센터는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네덜란드 아약스, 스페인 헤타페, 일본 빗셀 고베 구단과 교류로 선진화 축구 시스템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전북현대 김보경, 김진수, FC서울 윤종규 등 국가대표 12명 배출했고, 수원FC 이범영, 전북현대 이범수, FC서울 양한빈 등 K리그 117명 진출, 프랑스 트루아 석현준 등 국외 프로리그에 10명 진출해 대한민국과 용인시를 빛내고 있다. 

또한 역대 우승 44회, 준우승 32회, 4강 40회 등 전국 상위권의 실력으로 2009년부터 시작된 전국 고등 축구리그에서 12년 연속 권역 우승의 자리에 오르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처럼 용인시축구센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소년 양성축구센터이지만, SK반도체클러스터 부지에 포함되면서 센터를 옮겨야 할 처지가 되었다. 

그러자 축구센터를 유치하겠다는 움직임이 양지, 원삼, 동부동, 모현 등 각 지역별로 나타나고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움직인 곳이 양지면이었고 그 중심에는 이윤호 회장이 있었다. 

이 회장은 작년 7월 ‘양지면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으로 본인이 활동을 시작했고, 양지면 체육회, 이장협의회, 발전협의회 등을 설득해 축구센터 유치를 위한 1,000명의 주민 서명을 받았다. 

이 회장은 주민들의 염원을 등에 업고 백군기 시장과 김기준 시의회의장, 체육국장을 직접 만나 양지면으로 축구센터가 옮겨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양지면이 다른 지역보다 교통 접근성이 좋고, 부지 매입 비용이 저렴하고, 주민 호응도가 높은 것을 강하게 호소했다. 

결국 용인시축구센터는 양지면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자리잡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본인 소유의 축구장을 만들어 축구 꿈나무 육성에 도움을 주고파

이윤호 회장의 축구사랑은 끝이 없다. 

인터뷰 당일에도 해외 명문구단의 코치진이 한국의 꿈나무 스카우트를 위해 방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비를 들여 그들에게 숙소제공과 함께 꿈나무의 시범경기를 볼 수 있도록 주선했다. 한 명의 꿈나무라도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용인시 축구발전을 위해서라면 개인 사재를 털어가면서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이 회장. 그의 남은 꿈은 용인에 시민구단을 창설하는 것이다. 시민구단 창단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겠다는 의지다. 

축구와 함께 웃고 우는 경험, 축구를 통해 사람들과 하나되는 경험을 용인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그리고 개인 소유의 축구장을 만들어 선수로 뛰고 있는 아들 둘이 선수생활을 마감했을 때, 이들을 코치로 기용해 유소년을 위한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것을 자신이 가장 하고싶은 일로 꼽았다. 

축구를 통한 용인사랑, 이윤호 회장은 축구를 통해 용인에 무한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뉴스편집국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