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선출직 공무원(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대부분의 재산이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국회,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1일 발표한 2022년 정기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용인시 선출직 공직자 42명(시장, 국회의원 4명, 도의원 8명, 시의원 29명 등)의 평균 재산은 21억6천만원으로 전년대비 3억2천8백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군기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 토지와 주택의 공시지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3억2천8백만원 증가한 29억1천1백만원을 신고했다.

국회의원중 정찬민 의원 21억7백만원(1억6천만 증가), 김민기 의원 5억7천3백만원(5천5백만 증가), 정춘숙 의원 10억4천2백만원(8천1백만 증가), 이탄희 의원 13억5천1백만원(1억8천만 증가) 등 4명 모두 재산이 증가했다.

42명의 선출직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박원동 시의원(144억6천2백만원), 이제남 시의원(96억8천2백만원), 진용복 도의회부의장(81억 8천6백만원), 김상수 시의회부의장(67억6천2백만원), 이창식 시의원(59억4천7백만원), 강웅철 시의원(53억3천3백만원), 윤원균 시의원(52억3천8백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5억 이상의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박원동 시의원(52억4천7백만), 이진규 시의원(9억1천3백만), 진용복 도의회부의장(6억8천7백만), 김상수 시의회부의장(5억4천9백만), 이제남 시의원(5억4천만), 고찬석 도의원(5억3천8백만) 등 6명이다. 

박원동 시의원은 배우자 소유 건물의 가액변동(+3억7백만)과 배우자 소유 토지 매각과 이로 인한 예금(+22억1천8백만)과 증권(+9억3천만) 증가와 함께 채무상환(-17억5천9백만) 등으로 전년대비 자산이 증가했다. 

이진규 시의원은 모친 소유 토지 매각으로 인한 예금(+4억1천1백만)과 채무(-5억8천5백만) 감소로 전년대비 자산이 증가했다. 

진용복 도의회부의장은 본인 및 배우자 소유의 건물의 공시가격 반영으로 인한 상승(+3억5천9백만)과 정기예탁금 활용한 증권 활용으로 예금(-9억6천만)은 줄고 주식(12억7천만)은 늘었다. 

김상수 시의회부의장은 본인 소유의 건물의 가액 변동으로 인한 상승(+5억5천5백만)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이제남 시의원은 본인 소유 토지(3억8천6백만)의 공시지가 상승과 증권(11억5천5백만) 등 자산 확대 및 채무 감소(-9억1천3백만)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고찬석 도의원은 보유주식 주가상승(+7억5천만)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반면에 지석환 도의원(-99백만), 남종섭 도의원(-33백만), 윤환 시의원(-28백만), 김중식 도의원(-27백만), 박남숙 시의원(-12백만) 등은 전년대비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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